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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아지매 간판집 마누라로 살아가기 |
간판집 마누라 부산아지매의 진솔한 생활이야기.
우식이..예닮이를 키워가며 살아가는 따뜻한 삶, 눈물겨운 삶의 스토리 |
| ㆍ작성자 |
나뭇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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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08/17 (화) 18: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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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추천: 0 ㆍ조회: 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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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I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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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크닉준비
휴가 다녀온 것이 엊그제인데 일요일에 놀러가자고 합니다.
계란도 삶고 감자도 삶고
저번에 어머님과 철마에 갔는데 개울가에 텐트를 치고
싸가지고 간 점심을 먹었지요.
장우동에 들러 쫄면을 샀는데 어머님이 처음 먹는거라면서 맛있게 잡수셨습니다.
놀러갈 때 식사준비 번거롭다고 하시면서 다음에도 간단한거 사가지고
이렇게 먹고 놀자고 하셨습니다.
우리 가족은 계획해서 놀러가기보다는 일요일 아침에 눈떠서 충동적으로 결정하기 때문에
냉장고에 있는 과일 남은거,과자남은거,쥬스,우유,보리차를 작은병에 담고 출발합니다
언제나 낚시점에 들리는데 그때 주변의 슈퍼에서 컵라면을 삽니다.
김밥집에서 김밥 몇줄을 사기도 하지요.
야외에서 돗자리를 펴고 먹는 점심은 꿀맛입니다.
평소에 안먹던 반찬도 야외에서는 잘먹습니다.
요즈음은 우리딸이 기저귀도 떼고 분유도 떼고 해서 갈아입을 옷과 수건만 챙기고
만일 물에 들어갈지도 모르니까 아들과 남편의 갈아입을 옷도 챙기고 헌신발도 차에 항상 두어야 합니다. 코펠,돗자리를 깜박하면 안되니까 등산용 가스렌지와 함께 차에 항상 둡니다. 그밖에도 낚시도구,우산,빈펫트병,카메라,망원경..........
그러고 보니 트럭에 항상 싣고 다니는 것이 참 많네요?
집에서 잘 안먹던 음식들을 싸가지고 잠깐 바람쐬러 가보세요.
아이들이 의외로 잘먹습니다.
새로운 분위기때문이기도 하고 야외로 나온 흥분감때문이기도 하겠지요.
애꿎은 소파를 뭉개서 부수지 마시고 가벼운 산책 삼아서 운전하지 않는 근처에
피크닉 가보세요. 또다른 행복을 느낄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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