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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나뭇가지
ㆍ작성일	08/14 (토) 17:15

ㆍ추천: 0 ㆍ조회: 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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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들
요즘 텔레비에 나오는 두 아들이 있다.
20년만 기다리면 멋진 정원을 선물하겠다는 다정한 아들과
엄마앞에서 춤을 추면서 재롱을 떨다가 갑자기 심각하게 잘해드리겠다고 하는 아들이다.
우리 아들은 어떤 아들인가?
아들:엄마! 구기자차를 많이 마시면 얼굴이 구겨져요.
엄마:그럼 어떻게 하지?
아들:피자를 먹으면 다시 얼굴이 펴져요. 히히히
시장에서 물건을 사면 들어준다면서 낑낑거리기도 하고
마트에가서 카트기를 끌고 다니다가 시식코너를 발견하면 카트기는 내버려두고 한개 찍어서 먹는것에 기뻐한다.
우리 아들은 시식하러 마트에 간다.
장난스럽다가 야단치면 풀이 팍 죽어서 기어들어가고
용서하고 풀어주면 버릇없이 기어 오르고
그러다가 또 야단맞고..........
어떨때는 아주 유식한 소리를 해서 놀래키고 또 어떨때는 말도 안되는 소리를 횡설수설하고
수업시간에 발표를 할때는 똑똑하다고 담임선생님이 말씀하셨다.
자기가 아는 분야는 청산유수이다.
우리 아들은 아주 엉터리도 그럴듯하게 포장해서 진짜처럼 얘기할때가 있다.
모르는 사람은 진짜인줄 알고 감탄까지 한다.
정말 기가차는 노릇이다.
우리 아들이 거짓말하는 나쁜 어린이는 아니다.
그러나 임기응변에 강하고 뻥도 잘 친다.
이런것들이 기분좋을때는 아무렇지 않다가 기분나쁠때는 열받게 하는것이다.
물론 이런 부모의 행동은 잘못된것이다.
일관된 태도로 아이를 교육해야 하는데 그것을 알면서도 막상 그순간이 되면 잘 안된다.
지금 가게에 아들이 있는데 문제집을 풀고 있다.
남편과 같이 문제집을 풀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한다.
어쨌든 수학은 남편담당이다.
"2학기에도 엉터리로 시험지 받아오면 정말로 끝장이야.엄마 화나면 무서운거 알지?"
참 무지막지한 무식한 에미랍니다.
행동이 어설프면 공부라도 똑똑해야지.
안그렇습니까? 제말맞죠?

오래된 향기: 아지메요... 디지탈카메라 하나 구입하이소 그거 200만 회소정도 되는거는 10만원도 정도면 사는데 하나 장만하이소 그라고 애들과 아빠 몽땅 매일 찍으면 그게 생활기록이고 역사가 되는깁니더. 역사는 정치가들만 만드는게 아입니더 바로 아지메 손끝에서 모든 역사가 나오는 깁니더. 안그랗습니껴? -[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