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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아지매 간판집 마누라로 살아가기 |
간판집 마누라 부산아지매의 진솔한 생활이야기.
우식이..예닮이를 키워가며 살아가는 따뜻한 삶, 눈물겨운 삶의 스토리 |
| ㆍ작성자 |
나뭇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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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08/10 (화) 12: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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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추천: 0 ㆍ조회: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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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I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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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들의 휴가여행
시어머님과 시이모님을 모시고 휴가를 가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두분은 하루 세 번 약을 한주먹씩 드시면서 살아가시지요.
연세가 많으시니까 어쩌면 당연하고 일반적이지요.
심장,당뇨,신경.....안아픈데가 없기 때문에.
오늘은 휴가 D-1일인데 몸살이 나셨습니다.
두분다 몸살약을 드시고 계십니다.
좀전에 남편이 전화를 걸어서 괜찮으시냐고 하니까 약먹고 괜찮다고 하시더랍니다.
이렇게 무리를 해서라도 가지 않으면 매년 휴가마다 집 지키고 혼자 계셔야 하지요.
얼마나 허전하고 답답하시겠습니까?
바닷가 햇볕이 따갑더라도 바위에 붙은 조개,고둥을 따면서
해녀아줌마에게 해산물도 사먹고.......
즐거운 상상을 하시며 무척 들떠 하십니다.
그런데 몸살기운 때문에 집에 계시라고 한다면 얼마나 실망하시겟습니까?
가자!
무슨일이 생긴다면 쾌속선이라도 불러서 타고 육지로 나오면 됩니다.
크게 편찮은 것도 아니니까 오늘저녁 약드시고 푹 주무시면 내일은 또 멀쩡하시리라!
죽이 되든 밥이 되든 가보자.
가서 여한 없이 즐기시도록 해드리자.
맛있는것도 많이 싸가지고 가서 실컷먹고 마시다가 오자.
자! 떠나자. 가덕도로 가자...
 아가로즈: 리애님은 참 따뜻한 분같아여..저두 약을 한주먹씩 드시는 분들 많이 보거든요..넘 안쓰럽구..
약만 먹어두 배부를거 같더라구여..젊었을때 건강관리 필수구여..또 몸이 아프시더라두 맘만은 건강하게..
물론 쉽지 않죠..매사에 감사하며 살아야 할 거 같아요^^ -[08/13-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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