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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아지매 간판집 마누라로 살아가기 |
간판집 마누라 부산아지매의 진솔한 생활이야기.
우식이..예닮이를 키워가며 살아가는 따뜻한 삶, 눈물겨운 삶의 스토리 |
| ㆍ작성자 |
나뭇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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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07/29 (목) 15: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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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추천: 0 ㆍ조회: 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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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I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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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 성적표
아들이 방학을 했습니다.
성적표를 가져왔는데 열받아서 머리 아프더군요.
“위 학생은 상식이 뛰어나지만 우리라는 공동체의식이 부족하다”
정리정돈과 협동은 노력이더군요. 잘함은 별로 없고 거의 보통이고
실망스러워서 속이 상했습니다.
천상천하유아독존으로 살아가는 아들 때문에 정말 머리가 복잡하고 마음은 심란해집니다.
제 아들이 책읽기를 무척 좋아합니다.
“책 그만 읽고 청소 좀해라”
맨날하는 잔소리입니다.
팬티를 갈아입으라고 하고는 5분뒤에 가보면 발가벗고 책 보는데 정신이 빠져있습니다.
순간적으로 화가 끌어 오릅니다.
“옷 갈아 입고 책 봐라”
5분뒤에 가보면 헌팬티위에 새팬티를 겹쳐입고 책을 보고 있습니다.
속된말로 꼭지가 돌게 만듭니다.
“참 미친다 미쳐.이게 뭐니?”
그제서야 다시 갈아입지요.
기본생활이 엉망이지요.
모든 것이 어설프고 느려터지고 답답합니다.
아마 경험하지 않은 부모님은 이해하기 힘들지요.
“어머 아들이 책을 좋아하면 얼마나 좋아요? 너무 부럽다”
모르시는 말씀들을 하실때면 마치 염장 지르는 것 같습니다.
내 속터지는 것은 우리 어머니,남편 밖에 모르지요.
언제쯤 우리아들이 제대로 된 인간 노릇을 할까요?
내년이면 쪼매 나아질까요?
먼저 자녀분을 키우신 어른들께서 고견을 주시기 바랍니다.
여름방학때 생활태도를 개선시켜서 2학기에는 선생님 속 뒤집는 일이 없어야 하는데........
무슨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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