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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아지매 간판집 마누라로 살아가기 |
간판집 마누라 부산아지매의 진솔한 생활이야기.
우식이..예닮이를 키워가며 살아가는 따뜻한 삶, 눈물겨운 삶의 스토리 |
| ㆍ작성자 |
나뭇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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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07/29 (목) 14: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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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추천: 0 ㆍ조회: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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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I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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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바나나 셔벗
얼마전 남편이 바나나를 사왔습니다.
커다란 송이에 천원을 주고 검은반점이 가득한 너무 익어버린 바나나를 사왔습니다.
상한 것은 아니니까 먹을수는 잇지만 빨리 먹어야 합니다,
그러나 바나나를 그렇게 많이 먹기가 힘들지요.
그래서 껍질을 까고 대충잘라서 믹서기에 넣고
우유랑 바나나가루(우유에 타먹는)를 넣어서 갈았습니다.
예전에 쓰던 스텐레스 김치통에 붓고 뚜껑을 덮고 냉동실에 두었다가
살짝 얼어있는 얼음을 포크로 긁어줍니다. 바닥까지.
이런과정을 서너번 반복하면 바나나 셔벗이 됩니다.
자투리 과일이 생길때 마다 조금씩 만들어 주셔요.
연유를 첨가하면 아이스크림 같은 부드러운 셔벗이 됩니다.
뭔가 시원한 것이 생각날 때 드시면 그리 달지도 않으면서 아주 시원합니다.
아빠가 만들어 주면 더 맛있겠지요.
포크로 긁을때는 아이들에게 해보라고 하셔요. 아주 좋아합니다.
물마시는 작은컵에 담아서 가족들에게 주면
세상에서 가장 멋진 아빠가 될것입니다.
오늘 당장 해보시기를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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