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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아지매 간판집 마누라로 살아가기 |
간판집 마누라 부산아지매의 진솔한 생활이야기.
우식이..예닮이를 키워가며 살아가는 따뜻한 삶, 눈물겨운 삶의 스토리 |
| ㆍ작성자 |
나뭇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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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10/14 (목) 11: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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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추천: 0 ㆍ조회: 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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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I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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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난 아들 홈피
우리아들도 네띠앙에 홈피가 있거든요.
5살 때 만든건데 2학년때는 교내홈피경진대회서 우수상도 탔어요.
요즘은 애들의 인터넷이나 컴다루는 수준이 어른을 놀래킨답니다.
어제 집에서 처음으로 인터넷한다고 축하메시지가 터지게 올라오더군요.
게시판에 답글하느라고 밤늦게까지 난리더군요.
어제만 특별히 봐준다고 했어요.
앞으로 이런일이 또 나면 인터넷 취소한다고 엄포를 놨어요.
꼬맹이들이 쪽지한거를 살짝 읽어봤는데 정말로 웃기더군요.
요즘 아이들은 그날 학교에서 있었던일들에 대한 얘기를 학급홈피에 올립니다.
누구랑 싸운거, 누가 귀찮게 한거, 학습내용에 관한 느낌도 올리고 참 다양합니다.
선생님이 특정한 주제를 정해서 글짓기를 홈피에 올리라는 숙제도 있습니다.
선생님께 드리는 공개사과문을 올리는 아이도 있습니다.
가끔씩 아이들의 학급홈피에 가서 글을 읽어보고 웃기도 하고
아이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받기도 합니다.
어제는 남편이 이제부터는 일주일치 용돈을 주려고 하는데
친구들에게 모두 조사해서 계획서를 쓰라고 했습니다.
다른친구들은 얼마를 받는지, 주로 어디다 쓰는지, 앞으로 어떻게 쓸건지.....
홈피에 올리면 여러 의견을 얻을수가 있으니까 가능할겁니다.
요즘 아이들은 요즘 방식대로 이해하고 키워야 할거라고 생각합니다.
좀더 가까워지기 위해서 부모가 이메일을 먼저 보내는것도 좋겠지요.
삭막할지 모르지만 또 다른 방식으로 사랑을 나누게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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