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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아지매 간판집 마누라로 살아가기 |
간판집 마누라 부산아지매의 진솔한 생활이야기.
우식이..예닮이를 키워가며 살아가는 따뜻한 삶, 눈물겨운 삶의 스토리 |
| ㆍ작성자 |
나뭇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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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10/13 (수) 14: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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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추천: 0 ㆍ조회: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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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I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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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담이와 놀기
예담이와 놀기는 참 재미난다. 아무 할일이 없을때..........
가게놀이...물건을 늘어놓고 흥정을 하고 물건을 봉지에 싸서 주고 돈도 주고 한다.
미용실놀이..머리를 빗겨주고 머리 감기는 흉내도 내고 화장품을 늘어놓고
화장하는 흉내도 낸다. 안마까지 흉내낸다.
전화놀이..뭐라고 알수없이 종알거리고 나보고 전화하라고 하고 진짜 전화하는 표정이다
병원놀이..나보고 입을 벌리라고 하고 옷을 걷어올리더니 여기저기 짚어본다.주사도 준다
목욕놀이..이태리타올을 갖고 오더니 나를 막 씻긴다. 구석구석 부지런히 씻겨준다.
소꿉놀이..음식을 만드는 흉내를 내더니 나에게 먹여주고 설거지 하고
정수기에 컵을 갖다대는 흉내를 내더니 물도 마시게 해준다.
청소놀이..빗자루를 여기저기 쓸고 다니면서 먼지를 일으키고
서랍에서 걸레를 꺼내서 막 구석구석 닦는다.
공부놀이..스케치북에 낙서하면서 책을 갖고 와서 읽는 흉내를 낸다.
우리딸이 제일 싫어하는 것이 잠자기놀이인데 이글을 쓰는동안 잠들었다.
하루종일 재잘거리면서 부지런히 움직이고 놀고 웃고 뛰어다니고 하는 모습이
너무나도 예쁘다. 나에게 이런 천사를 선물해주신 천지신명,부처님,예수님,모든 신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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