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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아지매 간판집 마누라로 살아가기 |
간판집 마누라 부산아지매의 진솔한 생활이야기.
우식이..예닮이를 키워가며 살아가는 따뜻한 삶, 눈물겨운 삶의 스토리 |
| ㆍ작성자 |
나뭇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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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07/12 (월) 03: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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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추천: 0 ㆍ조회: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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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I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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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셨습니까? 오랫만에 인사드립니다.
2002/1/10(목) 15:52
안녕하셨습니까? 오랫만에 인사드립니다.
참으로 오랫만에 인사드립니다.
그동안 둘째를 임신하고 간판일을 돕느라 바빴습니다.
같이 일하시던 아저씨가 갑자기 그만 두시는 바람에
남편과 둘이서 일하느라 무척 힘들었습니다.
이제 다시 아저씨가 오셔서 조금 편해졌는데
또 다른 일거리가 맡겨져서 또 다시 바쁩니다.
내년 4월 27일이면 아기를 출산하는데 별로 힘든점은 없습니다.
저는 입덧도 안하고 아프거나 잠이 많거나 하지도 않고 평소때와 같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단지 임신했다는 사실뿐입니다. 남들은 몸이 무겁다고 하는데 저는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남편이 저에게 일거리를 던지는 모양입니다.
저에게 맡겨진 일에 대해서 자료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고속도로변의 산중턱에 세워질 간판인데.
굉장히 큰 간판이죠. 처음 해보는거라서 막막합니다.
견적을 내야 하는데 기본 상식이 없으니 골치가 아픕니다.
그렇게 큰 간판의 시트라든가 그밖의 재료비를 알지도 못하고.
시트로 하는가. 실사로 하는가 도 궁금합니다.
조명은 어찌하며 전기시설은 어찌 합니까?
시공법에 대한 자료나 샘플로 참고할만한 설계도면을 갖고 계신분은
저를 불쌍히 여기시고 적선하시와요.
어떤분은 말씀하시겠지요. "차라리 포기해라. 그렇게 무식해서 뭐할라고 하느냐"
그러나 어려워도 해보고 싶습니다.
저에게 중요한 경험이 되어서 다음 부터는 잘할수 있는 발판이 될거라 믿습니다.
아기도 낳아야 하고 일도 해야 하는 아줌마의 고충을 이해하시고
부디 저를 도와 주십시요.
저의 이메일 주소는 wood67@kornet.net 입니다.
여러분의 도움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오랫만에 나타나서 염치없는 부탁만 드리고 갑니다.
부산에서 주영순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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