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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나뭇가지
ㆍ작성일	06/17 (목) 12:03

ㆍ추천: 0 ㆍ조회: 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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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두번째이야기
우식아.
엄마는 중학교1학년때 처음 영어를 배웠단다.
음악공책 비슷한 ,악보에 있는 오선지 비슷한 영어공책에
매일 알파벳을 쓰는 숙제를 했단다. 수시로 시험도 쳤단다. 알파벳 받아쓰기...
아이 엠 탐(나는 탐이야 I am Tom!)
유아 어 제인(너는 제인이야.You are Jane)
중학교 1학년 영어책에 나왔던 문장이란다.
엄마는 한자는 싫어했는데, 영어는 좋아했단다.
그래서 맨날 읽고,쓰고,외우고 했어.
외할아버지가 영어공부하라고 카셋트 플레이어(녹음도 되는)를 사주셨어.
영어테이프를 맨날 틀어서 듣고 따라했었지.
영어시간에는 맨날 발표할려고 손을 들고, 책을 읽으면 선생님이 칭찬을 많이 해주셨어.
그러면 더 잘하고 싶어서 집에 가서 또 영어테이프를 틀고 따라 했어.
영어실력이 점점 늘어갔어. 영어가 어렵다고 친구들이 한숨을 쉬는데
엄마는 영어가 점점 재미나는거야.
할수록 실력이 늘어나고 선생님 칭찬도 늘어나고... 와후!!! 정말 신났단다.
고등학교때는 멋있는 영어선생님이 계셨는데 엄마가 여름방학때 영어로 편지를 썼단다.
선생님은 영어로 답장을 해주셨어. 지금도 앨범에 잘 간직하고 있단다.
영어가 왜 재미있었을까?
처음부터 어렵다고 생각하지 않고 재밌다고 생각해서 그런거야.
초등학교에서 한글만 배우다가 새로운 영어라는 글자를 알게되고,발음도 재미있고
우식아!!
우리집 거실에 크게 써놓은 액자에 뭐라 써있지?
일체유심조
모든것은 마음먹기에 달린거라는 뜻이지?
재밌다,어! 쉽네?.잘하네?라고 마음먹고 생각하면 영어도 너무 쉬운거야.
물론 다른과목도 마찬가지일거야.
풀리지 않을 정도로 어려운것을 초등학교에서 배우겠니?
노력하고 되풀이 해서 기본을 익히면 다 해결되는거야.
지금은 선생님께서 가르쳐 주신것을 자꾸 복습하는것이 중요해. 영어도!!!!!!
엄마도 매일 집에 와서 영어공부했으니까 실력이 늘어난거야.
공부에는 지름길이 없는거야. 꾸준히 매일 하는것이 중요한거야.
아우! 짱나.
울엄마는 게시판에까지 잔소리를 하구 그래...어우 신경질나...
지금 이런 생각하고 있니? 그런 생각하지 마라.
엄마가 게시판에까지 올려서 잔소리 한다고 생각지 말고
다른친구들이랑 같이 보라고 그러시는구나. 그렇게 좀더 멋있게 생각해줘...
우식이에게만 살짝 이멜을 보낼수도 있지만,
엄마가 하는 잔소리가 다른 친구들에게 조끔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그런거야.
우식이는 이해할수 있지?
엄마는 우식이가 얼마나 속이 깊고 따뜻한지 다 알고 있단다.
어떻게 아셨지?
엄마는 우식이를 낳고 길렀으니까... 우식이를 사랑하니까..관심이 무진장 많으니까...

우식이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