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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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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자 |
주남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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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2003-09-07 (일) 18: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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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추천: 0 ㆍ조회: 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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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I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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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저 들으라고 하시는 말씀...*^_^*
영순님의 글을 읽고 있자니 저 들으라고 하시는 말씀같아 쑥스럽습니다....^^
지방에 있는 많은 광고인들이 환경이 비슷할 것으로 봐....지는데......?
정말 많은 일을 하구 있지요...!
주문도 받아야하구.....시안도 잡아야하구.....제작에...시공에....
갑자기 누전이라도 생기면 모든 일... 다~~~~ 집어치우고 A/S라구
달려가야겠지유~~~~
수금에다...작업장 청소,더구나 집안(?) 대소사(주변의 길흉사를 포함)를
함께 챙기면 어느새 광고업자들은 슈퍼맨이 되어가고 있답니다.
몇일전 개업할 집의 작업에 쫓겨 정신이 없는데......
호프집에서 누전이라 영업을 할 수가 없다고 막무가내로 수리를 요청하데요.
비가 오는날..... 가급적이면 피하는 것이 상책이라고 생각했지만....
잠잘시간을 줄여서 시간을 내어 위험하게도 냅다 수리하러 다녀 왔어요...^^
그놈의 돈이 뭔지....ㅉㅉㅉ.....
헌데 그순간....절친하던 선배님이 돌아가셨다는 연락을 받았고.....
정말 난감헀습니다.....
집사람 눈치도 봐야하구요......
결국 조문을 다녀온 후 잠도 못자고 개업집 간판 두드리는데.......
집사람은 안돼보였는지? 뭐라뭐라 불만을 털어 놓는 거예요..^^
일정잡힌 일부터 해야하고 상가에는 개업집 때문이라 변명하구.....
위험한 일은 못한다고 잘라 말하면 되지.....머, 어쩌구 저쩌구.....
다 알지요!
하지만 그 순간 쏫아낸 저의 넉두리는 바로 나 자신에게 솟아지는 넉두리더라구요.....
이해해 주세요...^^
아마도 더위때문에...... 작업의 복잡성과 집안경제에 대한 불안감과 혼란이
그런 모습으로 나타났을 겁니다.
누군가에게 넉두리를 쏟아낼 수 있는 것도 우식이 아버지의 복이 아닐까요,...?
우식 아버지의 그 어떤 행동도 영순님의 처지를 비하시키는 의도가 없음을
이곳에 들어오시는 모든 분들이 알고 있을 겁니다...............*^_^*...................
추석 명절 잘~~~~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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