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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나뭇가지
ㆍ작성일	09/27 (수) 11:35

ㆍ추천: 0 ㆍ조회: 119

ㆍIP:

우리 아들 우식이
아침에 학교가려고 신발 신으면서 " 엄마 과학주임선생님이 새만금에 간다고 만오천원 갖고 오랬어요. 나혼자 간대요"
무슨 말인지 헷갈리고 이해가 안되는데 바빠서 그냥줬습니다.
새만금에 가는데 그것도 혼자 간다고?
뭔일이지? 우식이가 혼자 견학가는데 참가하나?
궁금해서 선생님께 전화를 했지요.
선생님: 우식이가 아침에 만오천원이나 가져왔길래 오천원이라고 했는데 하면서 돌려줬습니다.
엄마: 아니구요. 새만금에 우찌 가는것인지 도무지 영문을 모르겠거든요.
선생님:새만금이요? 무슨 말씀이신지?
엄마: 우식이가 그러던데요. 자기혼자 간다고.
선생님: 과학경진대회 한새벌에 간다고 그런건데. 추천서 받으려는 애들이 많아서 수상경력으로 해도 뽑기가 힘들어서
수상횟수를 해서 그애들만 따로 테스트를 해서 뽑느라고 시간이 좀 걸렸어요.
엄마:네 그랬군요. 고맙습니다.
전화를 끊은 엄마..............아이고 이 웬수덩어리.
추천서 받으려고 신청한것이 방학이 끝난 다음날인데 그동안 소식이 없어서 포기했는데
다행히 우식이가 추천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제 열심히 준비하는것만 남았군요.
다른 엄마들이 이 사실을 알면 얼마나 기막힐까요?
"아니 어떻게 저런 애를 뽑았대? 우리 아들이 백배는 야무지고 똑똑 하구만. 교장선생님 미쳤나봐?" ㅋㅋㅋ
할것입니다.
이 엄마도 그런 생각이 듭니다. 우찌 이런 맹꽁이를 그런 중요한 대회에 대표로 뽑는지....이해가 안갑니다.
아니 새만금은 또 뭐래요. 내가 정말 미치고 환장을 해요. 우리 아들땜시.

여우: 한새벌이랑 새만금 세글자에 '새'자도 같네요.........^^
우식이 잘하고 똑똑하니까 당연히 추천을 받았겠지요.........나가서도 1등을 할거라는 예감이~ ^^ -[09/27-14:00]-

짱어맘:
15000원...ㅋㅋㅋ
엄마가 아들을 너무 과소평가하는거 아니십니까??? ^^;;
-[09/27-14:37]-

소라리스: 어구~장해요,장해~ 걱정하시드니 넘 잘됐네요..^^ -[09/27-2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