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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아지매 간판집 마누라로 살아가기 |
간판집 마누라 부산아지매의 진솔한 생활이야기.
우식이..예닮이를 키워가며 살아가는 따뜻한 삶, 눈물겨운 삶의 스토리 |
| ㆍ작성자 |
나뭇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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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07/12 (월) 00: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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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추천: 0 ㆍ조회: 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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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I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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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화났어요
남편이 화났어요
오늘은 일이 없어서 남편의 보조기사를 자청했습니다.
일당기사를 부르면 돈 나가니까.
그럭저럭 했는데.
그만 다리를 다쳤습니다.
심각하지는 않고 무릎이 시큰거리는 정도입니다.
내가 다친것이 마음아픈 남편이 화가 났습니다.
그돈아껴서 부자되라.
남편이 막 소리칩니다.
마음편히 보조기사 쓸 형편이 아니니까
저보고 하지 마라 소리도 못했는데
이렇게 되고보니 속상한 모양입니다.
아내를 아끼는 모든 남편의 마음이겠지요.
시간이 지나면 남편은 저절로 풀어질겁니다.
나한테 화난것이 아니니까요.
저도 자고 일어나면 나을겁니다. 약좀 바르면.
저는 원래 엄살쟁이인데 지금은 용감한 아줌마예요.
2000년 10월 23일 월요일 오후4시반
주영순 아줌마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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