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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아지매 간판집 마누라로 살아가기 |
간판집 마누라 부산아지매의 진솔한 생활이야기.
우식이..예닮이를 키워가며 살아가는 따뜻한 삶, 눈물겨운 삶의 스토리 |
| ㆍ작성자 |
나뭇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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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07/13 (화) 01: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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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추천: 0 ㆍ조회: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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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I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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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동구매
2003/10/9(목)
충동구매
사진현상할것이 있어서 현상소에 갔더니 30분후에 오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옆에 있는 롯데리아에 가서 300원짜리 소프트콘이나 먹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판매원에게 소프트콘을 주문하고, 무심히 벽을 쳐다보니
어린이셋트 선물로 예쁜 인형쿠션을 주더군요.
우식이가 생각나서 어린이셋트도 주문했습니다.
샘플을 보니 파란색과 노란색이 있었는데, 병아리 같은 예담이가 생각났습니다.
예담이도 사줘야지. 쿠션만 따로 구입했습니다.
결국 300원짜리 아이스크림 먹으러 갔다가 거금 만원을 쓰고 왔습니다.
이제부터가 문제입니다.
남편에게 이 엄청난 사실을 이해시켜야 하는데 뭐라고 해야 하나요.
남편이 뭐라고 할까요?
"잘한다. 잘해! 어이구.정말!!!" 이정도면 행운이죠?
"니 바보 아이가? 바보맞쟤?" 이정도면 양반이죠?
"돈이 썩는구나. 주체를 못해서.막쓰고 다녀라" 이런말 하지는 않을겁니다.
"마! 됐다." 이럴겁니다. 한심하다는 듯이 쳐다보면서....
나는 정말 대책없는 여자입니다. 돈을 물쓰듯이 쓰고. 이런글까지 올리고.
여러분이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주셔요.
햄버거는 점심대신에 제가 다먹었습니다.
햄버거는 아이들에게 해롭다고 우식에게 안사주거든요. ㅋㅋㅋㅋ
결국 인형쿠션땜에 안사도 되는 햄버거까지 사고... 아이구!!! 바보천치 주영순...
혹시나 여러분은 저같은 실수하지마세요. 그럴일도 없겠지만...
부산에서 주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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