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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아지매 간판집 마누라로 살아가기 |
간판집 마누라 부산아지매의 진솔한 생활이야기.
우식이..예닮이를 키워가며 살아가는 따뜻한 삶, 눈물겨운 삶의 스토리 |
| ㆍ작성자 |
나뭇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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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11/05 (금) 22: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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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추천: 0 ㆍ조회: 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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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I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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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닥다리 엄마
우리딸
엄마가 뷔페에 가서 많이 먹고 살찔까봐 부지런히 화장실 가자고 합니다.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화장실에 데려가면 아무일도 없습니다.
결국 자동으로 다요트하고 집에 와서 혼자서 밥 먹습니다.
엄마가 혹시나 인터넷중독 될까봐 부지런히 방해합니다.
이 핑계 저핑게를 대면서 엄마를 여기 저기 끌고 다니다가 지치게 합니다.
결국 아무것도 못하고 하루를 보냅니다.
엄마가 혹시 도망갈까봐 붙어서 떨어지지도 않고 졸졸 따라 다닙니다.
옷갈아 입기라도 하면 요주의를 하다가 화장이라도 하면 긴급사태라고
눈치채고는 할머니가 아무리 꼬셔도 끄떡않고 엄마 화장실까지 쫓아가서
감시합니다. 결국 엄마와 외출하는데 성공하면 너무나 좋아하지만
엄마가 혼자 가버리면 울음소리로 엄마의 가슴을 찢어 놓습니다.
엄마가 정리정돈을 시원찮게 한다는 생각이 들면
죄다 꺼내서 다시 정리하게 합니다.
결국은 없어졌던 물건이 튀어나오는 다행인지 불행인지 모를 사태가 벌어집니다
패션을 너무 앞서가다 보니 한여름에는 오리털파카를 입겠다고 하고
요즘같은 추운날씨에는 수영복을 입겠다고 고집부립니다.
구닥다리 엄마는 최신의 첨단을 달리면서 너무나 깊은 속을 가진 딸래미를
이해하기 힘듭니다. 정말 점점 foxy하게 변하고 있는 우리 딸래미를
앞으로 어찌 잘 키울까 고민됩니다. 육아공부를 다시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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