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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아지매 간판집 마누라로 살아가기 |
간판집 마누라 부산아지매의 진솔한 생활이야기.
우식이..예닮이를 키워가며 살아가는 따뜻한 삶, 눈물겨운 삶의 스토리 |
| ㆍ작성자 |
나뭇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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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09/28 (수) 08: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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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추천: 0 ㆍ조회: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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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I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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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간식 보내주세요
간식이야기
어제 저녁 밥상에서 우리 아들이 심각하게 부탁했습니다.
엄마 내일 우리반에 간식 넣어주세요
니네 학교 그런거 하면 안되잖아?
그런데요. 다른엄마들은 계속해요. 어제도 간식먹었어요.
그래서 알았다고 했지요.
남편은 간단한 간식으로 넣어주라고..........간딴한게 어딨냐?
아침이 되어서 아들이 또 한번 못질을 하더구만요
엄마 쿠키같은거 넣지마셔요. 애들이 질렸대요.
어머나 우짜꼬 나도 쿠키할라꼬 생각했는데..........아! 진짜 골치아프네
그럼 뭐해주까?
빵해주세요.
빵? 미치겠구만...........마음속으로 이런 생각이 들었지만
오!!! 그래 해주께........겉으로는 이리 대답했다.
엄마 12시이전으로 도착해야해요.
현관에 나서면서 또 한번 다짐을 하고
그래 걱정마라 공부 열심히 해라.........
부랴 부랴 치우고 아침먹은거 설거지하고 빵반죽하기 시작해서
1차 발효하는동안 청소기 밀고 물걸레로 닦고 냉장고를 뒤져서
오만가지 다 꺼내서 부재료 장만했어요
휴지하고 성형해서 2차 발효하고 구웠지요.
사실은 재료가 제각각이라서 앙금빵,쏘세지빵,소보로빵을 구웠어요.
선생님께 보내는 메시지에는 가증스럽게도.........
애들이 뭘 좋아하는지 몰라서 여러 가지 만들었다고........ㅋㅋㅋㅋㅋ
배달은 슈퍼맨을 불렀지요. 슈퍼맨~~~~~
전화해서 팬돌이랑 같이 학교에 배달해달라고.......슈퍼맨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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