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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바람소리
ㆍ작성일	2004-01-19 (월) 18:02

ㆍ추천: 0 ㆍ조회: 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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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향기님
기쁜 설날을 보내십시오

삶의 세월속에서 의미는 많이 퇴색되어 가지만 그래도 설날은 우리의 설레임을 대변하는
추억의 날이다. 다체로운 행사가 보름까지 이어지는 우리네 큰 절기임에는 틀림이 없다.
그러나 마음의 감성이 말라가고
감정의 샘이 바닥을 보인지가 조금은 지난 것같다.

작금에 일어난 일련의 글귀에서 공감도 되지만 한편으로는 우려되는 부분도 있다.
잘못을 바로잡는 데는 두가지가 있다.
하나는 '나의 눈에 있는 들보를 먼저 보고 남의 눈에 있는 티를 보라'는 성경말씀이고,
다른 하나는 '눈에는 눈, 귀에는 귀'라는 쿠란의 말씀이다.

아무리 좋은 제사를 드리려해도 형제간에 의가 상해 있다면 먼저 화해를 하고 제사를 드리라는 말이있다.
한번쯤은 비판과 비평보다는 먼저 자기성찰이 필요할 때가 있다는 것이다.
모든 피조물에는 용서 받지 못할 것은 없다. 왜나하면 모두가 피조물이기 때문이다.
서로의 생각이나 견해의 차이는 토론이나 논쟁을 통하여 조율해나가는 것이지
그것 자체가 정론이고 해결점 이라고는 보지 않는다.

이번에 논란의 핵심은 협회의 미비한 대처에서 발단이 된 것이라면 우리네 사고도 냉철해야 한다고 본다.
에스피투데이의 글에 많은 논란의 문제가 있는 것도 사실이고 이것에 대한 대응도 필요하며
서로의 글을 읽는 독자의 생각도 필요하다.
그에 대한 당사자의 또 다른 견해도 새롭게 피력할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러면서 의견은 조율되어 가는 것이지 어느 한쪽이 완승이나 압승으로 끝나는 것은 없다.

나의 견해는 우리의 폐부를 나름의 글로서 표현한 에스피도 필요하고
그에 대한 오래된향기의 논리적인 반박문도 필요하다.
그글을 읽는 독자도 옳은 판단을 내렸으리라 본다.
그렇다면,
서로를 비방하는 글은 자제되었으면 한다.

올해는 서로 사랑하기로 하자
사랑은 사랑할 수 있는 것을 사랑하는 것은 사랑이 아니다.
사랑할 수 없는 것도 사랑할 때 그것이 사랑이다.

오래된 향기!
올해는 사랑의 전도사가 되어 주시구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