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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아지매 간판집 마누라로 살아가기 |
간판집 마누라 부산아지매의 진솔한 생활이야기.
우식이..예닮이를 키워가며 살아가는 따뜻한 삶, 눈물겨운 삶의 스토리 |
| ㆍ작성자 |
나뭇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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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10/15 (금) 12: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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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추천: 0 ㆍ조회: 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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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I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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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담이와 뿡뿡이
예담이는 아침에 눈을뜨면
TV유치원 하나둘셋에서 하는 튼튼이 체조를 따라하고
EBS로 넘어가서 고고기글스를 따라하고
딩동댕유치원을 보다가 키커체조따라하고(태권 체조라서 허리띠가 없으면 안한다.
어떨땐 허리띠 찾다가 키커체조가 끝나 버린다)
드디어 뿡뿡이를 하면 손바닥에 뿡 소리를 내는거부터 따라하기 시작해서
그날의 준비물을 따라한다. 이것이 요즘의 문제다.
준비 안해주면 땡깡으로 넘어간다. 뿡뿡이를 안보여주든지, 준비물을 해주든지 해야한다
오늘은 다람쥐꼬리였는데 아침설겆이 하다가 끈 찾아서 매고 다람쥐꼬리 할만한게 없어서
여우목도리를 끼워서 달아줬다. 신이나서 춤도 추고 노래도 따라한다.
저번에는 우주복이었는데 이마트에서 가져온 노란색 비닐봉지를 가위로 찢어서 테이프로
붙여서 어깨에 망토로 해주고 조그만 플라스틱 바가지에다가 쿠킹호일을 싸서 모자로 쓰고
룰루랄라 텔레비앞으로 가더니 아주 신나게 뛰고 난리가 났었다.
뿡뿡이는 그 전날 준비물을 예고 해준다.
그래서 신경을 조금만 쓰면 그리 어려울 것도 아니지만
엄마가 어떻게 제때 다 챙길수가 있겠는가..
뿡뿡이에 빠져 있는동안 엄마는 집안을 청소하기도 바쁜데...
요즘은 뿡뿡이가 무섭다. 아흐 무서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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