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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gnadul
사인애들-실사동호회 |
실사출력에 관한 정보를 나누는 동호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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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자 |
주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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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2001-04-29 (일) 16: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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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추천: 0 ㆍ조회: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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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I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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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I am so happy
제 사과를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남자답게 시원하게 해결해주신점도 감사드립니다.
동욱님말대로 개과천선해야 할텐데 쉽지가 않을듯합니다.
이제는 마음이 아주 개운합니다.
저는 여자친구는 거의 없고 남자친구는 많습니다.
전부 동창생이고 직장동료이지요.
남자친구가 너무 많다보니 지금은 제 조카가 되어버린 동창생도 있습니다.
시집을 와보니 제 동창생이 제 남편의 조카입니다.
너무 놀라서 말이 안나올지경이었습니다.
그 동창은 졸지에 저를 아지매라고 호칭하고, 존대말까지 해야하고.
저의 시댁집안이 촌수를 철저히 따지거든요.
아무리 어려도 존대하는 집안입니다.
아뭏튼 저를 잘봐주는 남자들하고만 지내다가
김동욱씨에게 아주 혼났네요.
다음부터는 정말 조심하겠습니다.
오늘 마침 비가와서 빗물에 나쁜 기억은 다 씻어버리겠군요.
동욱씨는 어떤분과 결혼해도 잘살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대화로 모든일을 잘 풀어나가는것이 중요하거든요.
저는 남편과 지금도 자주 다툽니다.
제가 고집이 세거든요.
그래도 끝까지 대화로 잘풀어가는 덕분에
6년이나 같이 살수있었던것 같아요.
알고 보면 우리 남편이 참 힘들게 살아요.
나같은 고집쟁이에다 헛똑똑이하고 사느라고 마음고생이 심하답니다.
그러나 타고난 성격을 고치기란 참 힘들고
제성격이 좋다는 사람도 많거든요? 이해하기 힘드시죠?
주로 Bisness관계에 있는 사람들이죠.
우리 시어머님도 제 성격이 마음에 들어서 시누이들에게
좀 배우라고(?)하십니다.
사람은 완벽하게 모두다 만족시킬수는 없나봐요.
동욱씨도 그런면으로 저를 이해해주세요.
그런데 지금 발견한건데 제목에다가 '김둥욱'이라고 쓰셨네요
손이 아직 아프신가봐요.
부디 빨리 손이 나으시길 바랍니다.
주영순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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