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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아지매 간판집 마누라로 살아가기 |
간판집 마누라 부산아지매의 진솔한 생활이야기.
우식이..예닮이를 키워가며 살아가는 따뜻한 삶, 눈물겨운 삶의 스토리 |
| ㆍ작성자 |
나뭇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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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01/09 (월) 12: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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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추천: 0 ㆍ조회: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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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I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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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미안해 엄마 사랑해
우식이가 이제 좀 나아져서 태권도 학원에 놀러갔다.
예담이가 며칠 잘놀았는데 심심했던지 사고를 쳤다.
빨래를 삶을려고 열심히 비누칠로 치대고 있는데
예담이가 피가 나는 손가락을 보이면서
엄마 미안해 혼내지마. 엄마 사랑해. 하면서 엉엉 울었다.
놀래가지고 보니까 김치냉장고에 넣어둔 밀감을 꺼내가지고
가위로 장난치다가 다친것이다. 가위를 쓰다가 다친건 처음이라서 놀랬다.
나는 아이들에게 가위를 쓰게하는데 물론 문구점에서 판매하는 어린이용 안전가위이다.
예담이는 울면서 엄마 약바죠(약발라줘) 부치죠(밴드부쳐줘)
약을 바르고 밴드붙여줘도 쓰리고 따가운지 계속 울었다.
울면서 계속 엄마 미안해 엄마 사랑해 엄마 나 혼내지마..........
어느정도 그치더니 엄마 부릉부릉 베개 갖다줘. 피카츄 이불 덮어줘 하더니 지금은 쌕쌕 숨소리를 내면서 잔다.
우식이가 오면 나중에 시장에 가서 영양보충식 만들 재료들을 사와서 우리집 환자들에게 만들어줘야겠다.
 상협맘: 예담공주 아파서 어찌나...엄마한테 맛난것 해달라고해라...밀감이 색종인지 알았구나...우리지영이는 밀감밭에서 자기도 해보겟다고 전쟁가위로 나뭇가지를 다 잘라나서 ㅎㅎ 어찐나 아버님한테 미안한지,,ㅎㅎ 허허 고놈 웃기만 하신다^^ -[01/09-16:13]-
고운맘: 에구..애교쟁이^^ 엄마 미안해 사랑해..ㅎㅎㅎ
에구 에구..애교쟁이,ㅋㅋㅋ
그나저나 이젠 괜찮아요? 예담아,담엔 조심하렴~ -[01/09-21:26]-
짱어맘: 에고...예담이...엄마한테 혼날줄 알았나요^^;;
짱어도 사고치고 나면 자진해서...엄마 다음부터 조심할께...말로만...ㅜㅜ -[01/10-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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