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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나뭇가지
ㆍ작성일	01/20 (금)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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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추천: 0 ㆍ조회: 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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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근곤약조림

이요리는 최경숙 선생님 일식요리책에 나옵니다. 올해 5월28일에 다소마미에 올렸지요.
그뒤로도 많이 해먹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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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근곤약조림

이 조림은 겉으로 보기에는 일반 조림과 같은데 맛은 다르답니다.
돼지고기 외에는 술안주로 생각하지 않고
내가 해주는 요리에는 아주 인색한 우리 남편.......우쒸 확 굶길까부다.........
그런데 이조림은 아주 칭찬을 했답니다.
조림을 두접시나 먹는 이변이 났어요.
최경숙 선생님 레서피입니다.
재료
곤약 1개(150g) 꽈리고추 35g 어묵 150g 우엉 150g 연근 150g 당근 50g
소스
맑은장국 2큰술(없으시면 국시장국이나 쯔유 1큰술+조선간장 1큰술)
맛간장 4큰술 물 6큰술 조미술 3큰술
붉은고추 말린 것 1개(없으시면 청양고추 구멍내서 2개정도)
그밖에
식용유 2큰술 통깨 약간

1.곤약은 숟가락으로 찍어 잡아당기면서 자른다음 냄비에 넣고 센불에 올려
기름을 두르지 않은상태에서 물기가 없어질때까지 흔들어 볶아 찬물에 씻어건진다.
2.꽈리고추는 포크로 꼭꼭 찍어둔다
3.어묵은 끓는 물에 데쳐서 건진다.
4.우엉은 어슷하게 썬다.
5.연근은 마구썰기 한다.
6.당근도 마구썰기한다.
7.냄비에 식용유를 두르고 연근과 우엉,당근을 넣고 3~4분 볶는다.
여기에 곤약을 넣고 1분정도 볶은후 어묵과 과리고추를 넣고 볶는다.
8.꽈리고추를 꺼내고 소스재료를 넣고 뒤적여서 끓인다.
센불로 끓이다가 약불에서 졸여준다.
9.국물이 거의 졸면 붉은고추를 꺼내고 다시 꽈리고추를 넣고 센불에 조려서
구운색이 나면 불을 끄고 넓은 쟁반에 쏟아 얼른 식힌 다음 통깨를 뿌린다.

제과제빵하듯이 정확하게 계량하셔야 제맛이 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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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이 되면 명절음식도 중요하지만 명절동안 식사도 거르지 않으니까 상차림도 신경쓰이죠.
그래서 미리 밑반찬을 몇가지 해두면 상차림이 편합니다.
후배는 시골에 제사음식을 만들어가야한다고 했는데 제가 밑반찬도 같이 해가면
어른들께서 좋아하실거라고 조언을 했답니다.
예상대로 센스만점이라고 모든분들께 칭찬을 받았다고 하더군요.
그믐날엔 여자들은 음식장만하기 바쁜데 남자들은 하루세끼 꼬박 챙겨드실라고 하잖아요?
그러니 굶길수도 없고 밑반찬과 제사음식을 조금 덜어서 상을 차리면 해결됩니다.
능력이 남는분들은 디저트까지 준비해가시면 금상첨화이지요.
요즘은 제사음식을 많이 안드시죠? 저희 집만해도 아이들은 피자,통닭 시켜서 먹기도 합니다.
한과나 베이커리를 만들고 후르츠펀치를 곁들이면 아주 좋아요.
저는 요번에 닭다리살로 양념강정을 할까 합니다. 늦은밤 술안주,아이들 군것질까지 다 해결되잖아요?
시대에 맞춰서 음식을 준비해야 할것 같아요. 제사상에 올릴정도로 음식을 하고
오히려 나눠먹는 음식에 더 신경쓴답니다. 오랫만에 모인 사람들끼리 웃으면서 즐길만한 음식들을 연구해볼겁니다.

환스: 주부들은 명절날 만이라도 남이 해주는거 얻어 먹으면 안될까요?
시어머니 들으시면 까무라치시겠죠...ㅠ.ㅠ -[01/26-17: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