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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나뭇가지
ㆍ작성일	01/10 (화) 15:11
ㆍ첨부#2	1136873484.JPG (0KB) (Down:13)

ㆍ추천: 0 ㆍ조회: 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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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 처음 담가본 양념꽃게장

생전 처음으로 게장을 담갔다.
이제껏 단골집에서 사먹었는데 단골집이 장사를 그만두는 바람에 직접 담가먹게 되었다.
우리 아들은 매운것을 못먹는다고 항상 걱정을 했는데
어느날 복국먹으러 갔다가 게장에 맛을 들이더니 매운 게장은 잘먹는다.
반찬을 사먹는다는 생각은 해본적이 없는데 시누님이 단골하시는 게장을 먹어보고
유일하게 사먹는 반찬이었다.
이래 저래 할수없이 마트에서 만원어치를 사니까 정말 거짓말 조금 보태서 어른 주먹만큼 주는것이었다.
그것도 너무 매워서 우리아들은 먹지도 못하고 남편도 헥헥거리면서 먹었다.
결국 아들에게 먹일 심산으로 안매운고추가루를 따로 구입해서
과일을 갈아넣으면 덜 매울것 같고 감칠맛이 날거 같아서 사과와 배도 갈아넣었다.
유정님이 말씀하신 비법대로 냉동꽃게를 찬물에 씻어서
소주를 부어서 골고루 버무린 다음 채반에서 물기를 뺐다.
고추가루는 굵게 빻은것과 곱게 빻은것을 섞어서 하면 좋다고 하셔서 그리했다.
우리 아들은 단거는 싫어해서 달지 않게 하다가보니 김치양념맛이 나는것 같다.
하루정도 숙성하면 먹을수있다고 하니 기대가 된다.
과연 우리 아들 밥도둑이 될것인가.......맛있어져라.......얍!!!!!!!!!

재료: 꽃게 1kg, 양파 한개, 배 반개,사과반개, 대파반뿌리, 다진마늘 2큰술, 다진생강1작은술, 설탕1큰술, 물엿1큰술,
고운고춧가루 반컵 ,굵은 고추가루 반컵, 간장1큰술, 액젓(멸치나 까나리)1큰술, 소금약간, 통깨

이 레서피는 정확하지 않습니다. 이대로 하셔서 간을 보시고 기호대로 약간 가감을 하셔야 한답니다.

화성댁: 꽃게를 간장에 절구었다가 간장을 따라내고 갖은양념으로 무치세요..훨씬 맛있어요!!!
물엿이 들어가지 않으면 빛깔이 나지않아요! -[01/10-17:04]-

화성댁: 앗! 물엿 넣으셧내!! 그럼 좀 더 넣어주세용! -[01/10-17:05]-

나뭇가지: 감사합니다. -[01/10-17:48]-

고운맘: 역시 우식인 어른입맛이군요..심오한 맛을 안다니깐요,ㅎㅎㅎ
저도 양념게장 무지 좋아하는데 왠지 실패의 두려움이 커서리~^^;; -[01/10-19:21]-

나뭇가지: 저질러야 성공이 옵니다. 저지르시요!!!!!!!! -[01/11-09:00]-

유정^^: 그러니까 또 다른 그분이 오시는건가요??ㅎㅎㅎㅎㅎ 낼 날아갑니다... 아침 비행기로..^^ 내꺼 남겨놓으시오.. -[01/11-16:43]-

소라리스: 어후~ 맛있겟다~~쩝쩝^^ -[01/11-23: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