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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아지매 간판집 마누라로 살아가기 |
간판집 마누라 부산아지매의 진솔한 생활이야기.
우식이..예닮이를 키워가며 살아가는 따뜻한 삶, 눈물겨운 삶의 스토리 |
| ㆍ작성자 |
나뭇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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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02/03 (금) 17: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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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추천: 0 ㆍ조회: 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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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I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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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탕에 다녀왔습니다.
이제 정리도 끝나고 손님들도 안오실거고 해서 딸래미랑 친한 동생이랑 목욕탕에 갔습니다.
평일이라서 한가하고 참 좋더군요.
동생이 요플레를 사주고 한증막으로 가고 딸래미랑 고맙게 냠냠 먹었습니다.
한참후에 동생이 와서 "언니 요플레 먹었나?"
언니: 그래. 고맙다. 오랫만에 사먹는거라 맛나네.
동생: 내 몬사라. 그거를 먹으면 우짜노. 바를낀데. 아줌마 땜시 몬사라........
언니:니꺼는 안먹고 놔뒀다.
동생:언니는 요새 요플레 목욕탕에서 먹는사람이 어딨노. 다 바르지.
언니:그래도 먹을거도 없는데 바를끼 어데 있노. 야 그라고 아직도 먹는 사람이 더 많다.
동생:내가 말을 말아야지. 목욕하러오면서 다떨어진 이태리타올하고 샘플샴푸하고 들고 오는사람이 어디있노
이 우주에 언니밖에 없을끼다.
언니:예담이 비누도 좀 잘라왔다. 너무작아서 안보이나?
동생:때나 미셔요. 언니.............
동생은 가고 우리는 가게로 가서 아파트셔틀버스를 타고 집으로 왔다.
동생은 거품기와 강판까지 챙겨서 오는 정상적인 여자이고 언니는 올때는 그나마 뭐라도 있었는데......ㅋㅋㅋ
끝나고 갈때는 헌 이태리타올까지 버리고 빈손이었다. 호호호.
이보시게 동생. 목욕탕에는 때밀고 깨끗이 할라고 가는거라네.........알겠는가?
 애인^^: ㅍ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당근 요플레는 먹어야하는거 아닌가요?? ㅋㅋ 어쩘구없이 우린 그냥 아줌마라니까요...
설쇠고... 정리다하고 목욕까지 다녀왔으니 몸도 맘도 홀가분 하시겠군요..
에구.. 난 언제나 홀가분한 맘이 되려나..
왜 명절도 지난지 일주일이 되어가는데 이리 몸이 무거운건지..
수다리랑 찜질방이나 다녀 올까요??
-[02/05-00:59]-
고운맘: ㅎㅎ전 다 들고 갔다가 다 들고 오는뎁숑?
우주에 볓 안되는 동족이올습니당~ -[02/08-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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