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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주영순
ㆍ작성일	2001-07-25 (수) 20:00

ㆍ추천: 0 ㆍ조회: 31

ㆍIP:

아이에게 영어동화책을 읽어주는 방법
우리 둘째 시누이에게 보낸 편지를 공개합니다.
이 편지속에 제가 하고 싶은 말이 다 들러 있습니다.
비싼돈 들여서 영어학원에 보내지 말고 엄마와 아빠가 선생님이 되셔요.
나이가 어리다고요? 우식이는 임신 확인한 다음부터 지금까지 하고 있습니다.
어릴수록 뱃속에 있을수록 효과있는 방법입니다.
주제넘는 아줌마라고 흉보지 마시고
자식가진 엄마의 마음이라고 너그럽게 이해하여 주셔요.
-------------------------------------------------- ----사랑하는 지수엄마! 정애에게...
영어동화책을 꺼내서 읽어주기전에 그 동화책에 나오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해야한다.
그다음 동화책 표지를 이용해서 여러가지 물어 보는 거야.
What color is it?(이거 무슨 색이니?)
what can you see?(뭐가 보이니?)
그러면 아이들은 한국말로 여러 얘기를 할거야.
그러면 엄마는 계속 right!,good idea!,great!를 연발하면서
아이들이 말한것을 그때 그때 영어로 다시 한번 말해준다.
그것을 늘 반복하다가 보면 아이들은 어느새 영어로 곧바로 대답한단다.
아이들은 정말 신기한 두뇌를 가졌거든.
만약에 "Jisu! what color is it"했는데
지수가 "Red"한다면
주위를 둘러보면서 "can you find it?하면
지수는 집안 곳곳에서 빨간색을 찾으면서 좋아할거야.
다음페이지를 넘어가서 "what is it?(이게 뭐야?)하면
한국말로 뭐라고 하겠지?
그러면 말할때 마다 영어로 고쳐주도록 해라.
또 다음 페이지로 가기전에 "what happen next page?(다음페이지에 뭐가 있을까?)라고 물어봐.
그러면 "몰라요"하면 "지수야 그럴때는 I don't know하는거야 다음에는 그렇게 해라."
그러면 다음번에 똑똑한 지수는 틀림없이 잘할거야. 영어로.
그리고 이번에는 페이지를 반쯤 가리고 반만 보여주고 "what happen next page?"
그러면 아이들은 또 뭐라고 할것이다.
그때 "I guess wonderful thing"(나는 멋진거라고 추측한다)
guess(추측)과 think(생각)을 번갈아서 쓰면 자연스럽게 두 단어를 익히게 된단다.
영어동화책을 읽어줄땐 경상도 엄마의 낮은음으로 읽어주지말고
미국엄마의 닭살스런 몸짓과 다소 과장된 목소리로 읽어주어야 한다.
다음페이지에 어떤 즐거움이 있는지 궁금하게 하는것도 명심하고.
책을 읽히기 전에 기본자료나 정보가 아이와 엄마의 머리속에 입력되어야한다.
곰이 나오는 동화책을 읽기전에 곰에 대해 다른 책을 찾아보고
곰에 대한 사진도 보고 하면서...
그래야 책을 즐길수 있다.
동화책으로 학습을 하지말고 놀이로 접근하는것도 잊지마라.
색깔에 대한 단어를 익히려면 물감을 찍어서 핸드프린팅을 하면서 해봐
절대 안까먹고 금방 익힌단다.
주위의 모든것들을 영어로 물어보고 얘기하는 습관을 길러야해.
나는 매일 날씨를 물어본다. "Woosik! how weather is today?"
우식이가 "it's sunny!" 한단다.
날씨를 매일 물어보면 날씨와 관련된 단어를 저절로 익히게 된다.
아이가 간식을 먹을때"Are you yummy?"하면 우식이가 "yummy"한다.
아이가 나에게 "Are you yummy?"하면 엄마니까 "good taste"한다.
그러면 아이는 새로운 단어를 또 배운다.
엘리베이터를 탈때 아이에게 "Would you press the button."하면서 부탁해봐
영어를 못알아 들으면 영어를 하고 뒤에 한국말로 해줘라.
몇번하고 나면 한국말 안해도 다 알아듣는다. 모든 아이들은 천재니까.
지수엄마! 쑥스럽다고 생각하지말고 과감하게 실천해야 아이의 영어가 늘어난다.
쑥스러운게 문제가 될수 없지. 지수와 지원이를 위해서 그정도는 해야지. 엄만데.
최정애, 지수엄마 화이팅(이말은 콩글리쉬라고 아이에게 얘기해라)..........

하나밖에 없는 귀하신 올케언니가...

부산에서 우식엄마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