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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김동욱
ㆍ작성일	2001-08-23 (목) 14:44

ㆍ추천: 0 ㆍ조회: 33

ㆍIP:

저라면...
별 생각도 안한채 즉시 할머니를 태울것입니다

그리고 꿈에도 그리던 이상형의 여자가 없기 때문에 여자도 보이질 않을 것이고..^^
다 죽어가는 할머니가 있는데 여자를 태운다면 그놈...정말 쳐 죽일놈이지요
생각해 볼거리도 없는 거지요

글고 의사를 태운다면 조금 생각이 짦은 사람이거나, 나보다 더 왕짱구 굴리는 사람이다

1 의사는 운전을 못한다
(천둥치고 비오는날 정류장에서 버스기다리는 의사 ...뻔하다)
2 운전을 한다해도 나보다 못할 것이다
(자기차가 더욱 익숙하다는 것은 초보도 안다)
3 이곳지리를 몰라 병원을 못 찾을 수도 있다.(당근이다)
4 병원에 가봐야 그곳의 의사가 더 잘할수 있다.
(4-1 전문의사가 더 많고 장비를 잘 다룬다)
(4-2 모르는 외부 의사에게 죽어가는 할머니를 절대 맡기지 않는다-따뜻한 커피대접만 받는다)
(4-3 죽어가는 할머니 옆에서 버스기다리는 의사 - 조금 불성실하다
트럭이나 자가용을 세우거나, 아님 업고라도 병원 찾아간다)

그래서 그 의사를 태울 이유가 없다

왕짱구를 굴리지 않는다면 말이다

여자에게 수작한번 걸려고 그 짧은 시간에도 시퓨팍팍돌리는 모습...
여자하고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기 위해..말한번 걸기위해...
당신은 나의 이상형 입니다 라고 말하기 위해?...
의사에게 차 키주고 할머니를 병원으로 데려가라고 하고 자기는 여자 옆에 남는다?
욕심이 없는 걸까.. 아님 너무 많은 욕심을 부리는 걸까?

그 의사가 운전을 못한다는 것은 상식적이다 거의 그렇다.....면?
의사가 바라보는 운전자의 모습은 어떨까?
자기는 운전도 못하는데 이 비오는 길을 할머니까지 태우고 병원으로 달려가라고?
그리고 자기는 이곳에 남아 젊은 여자랑 히히덕 거릴려고?
기껏 살려줬더니 이런 XX가 있나?
이렇게 생각되지 않을까?

작은 생각 하나에도 휴머니즘이 있고 폭력이 있고 이기심이 있고 사랑이 있고
복잡한 이해가 있고, 단순한 소박함도 있고 증오와 오해가 있기 마련이지요

요즘 젊은 신세대들의 적나라한 모습을 보는 것 같아 매우 씁씁합니다
아님 구직난속에서 안간힘쓰는 어느 시험생의 모습이 안타깝습니다

생각은 참 여러가지 입니다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지요

자 여러분? 무시칸 깡패의 씨퓨는 어떤 스타일 입니까?
여러분들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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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동 욱 이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