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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나뭇가지
ㆍ작성일	02/17 (금) 16:58

ㆍ추천: 0 ㆍ조회: 182

ㆍIP:

케익사주세요
유치원에서 올땐 가게앞에 내려준다.
가게문을 열고 들어 오면서 케키 사주세요.
엄마가 집에가서 만들어주께.
시러요. 엄마케키 메롱이야.
엄마 할말을 까먹었음.
결국 오토바이를 같이 타고 가더니 조각케익을 거금 2000원씩이나 주고 사왔다.
열심히 먹더니 집에 가자고 한다.
집에 와서 한숨자고 일어나더니 울면서 케키를 달란다.
아까 다 먹었잖아.
울고 불고 난리가 난다. 안먹었떠. 엄마 메롱이야.
전화기를 들더니 1번을 꾹 누른다.
아버지 케키사주세요....어엉 엉엉......막 운다.
퇴근하는 아버지가 아무것도 안들고 현관에 들어온다.
허걱.......없네? 케키 없네? 팔딱거리고 난리가 난다.
쨔잔......숨겨왔던 케키를 꺼내니까 좋아라 어쩔줄을 모른다.
춧불켜고 생일축하노래부르고 불끄고 박수치고.......잘라주니까 잘 먹는다.
예담아 글케 맛있냐? 엄마가 물었다.
응 쵝오...최꼬...
으.........배신자.
좀 맛있게 잘만들어주라. 맛이 없으니 그라지...........
머시라? 맛이 없쓰? 이때까지 맛있다꼬 먹은거는 다 뭐야. 다시는 안만들어준다....씩씩 거리면서 분통을 토한다.
그래 맛있게 해보도록 노력 하께요....
흥!!!!!! 앞으로 예담이 하고 안놀아. 배신자.

가무고수: 이런 예담이가 배신을 때렸네요~
더불어 남편분도 같이 쌍배신을 ㅋㅋㅋ
그냥 앞으로 쭈~~욱 해주지 마세요~^^
특히 예담이 아버님한테^^
-[02/18-13:32]-

야시: 으~~ 예담이 글씨.. 엄마 케키에 배신을...
이럴수가....ㅜㅜ^
리애님 곤난하시겠습니당..
크면 알겁니다... 엄마꺼가 젤로 맛나다는 사실을...^^
나는 지금 신랑 세뇌시키고 있는 중입니당... ㅋㅋ
내가 만든거가 젤로 맛나다는것을.. -[02/20-13:53]-

환스: 리애님.. 아주 맛나고 폼나게 만들어서 혼자만 드셔요.
그럼 아마 예담이가 세상에서 엄마꺼가 제일 맛있다고 할껄요.
눈에는 눈, 이에는 이!!!
ㅎㅎㅎ 예담이도 세상이치를 알아야해요 -[02/20-19:13]-

소라리스: 둘쨰들은 엄마 눈치라는것도 기냥 팍 무시하고 지들 한말 다 하죠~ㅎㅎㅎ
언젠가 우리 지원이도 엄마는 fat하다고 난리였잖아요..ㅜ.ㅜ
거짓말은 나쁜거라믄서요..아주 당당하게.. -[02/21-06:01]-

고운맘: 아이들이 바깥에 나가기 시작하면 단맛에 익숙해져서 사먹는 간식에 관심이 더 가는건 어쩔수 없나봐요^^
저도 한동안 좀 사주다가 끊었다가를 반복해요..늘 먹는것 보단 나을테니깐요,ㅎㅎㅎ
그래도 고운이는 말로는 엄마가 해준게 젤 맛있다고 해면서 맛없으면 안먹어요,ㅋㅋㅋ -[02/21-11:51]-

나현맘: 그래도 귀여운 예담이... 너무 사랑스러버요 ^^ -[02/22-2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