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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나뭇가지
ㆍ작성일	07/12 (월) 03:24

ㆍ추천: 0 ㆍ조회: 41

ㆍIP:

제 친구의 의견입니다.
2001.9.21(금) 17:55

Re..제 친구의 의견입니다.
나는, 생각해.

미국의 위치는 그래도 세계에서 가장 우뚝 솟아 있는 자리에 군림해 있다고...

그런 자리이니만큼, 자기네들 입으로 평화 어쩌구 저쩌구 떠들어 댔으면 머리를 잘 썼어야지 않
을까...

누구 한편에 서서 그것도 이미 살고 있는 고향같은 땅에서 그들을 쫓아내고, 아예 박살을 내려고
했던건 .... 입장 바꿔놓고 생각해도 우리 과거의 모습과 너무나 흡사하지.

우리들의 독립을 위해서 피를 흘리신 모든 열사들도 테러범일 수 밖에 없는거야. 당하는 입장에
서는...

단지, 나는 너무나 이기주의자라서, 오늘 미군이 파라의 친정 근처 미군부대에서 주객이 전도된
거 마냥 몇시간동안 도로를 주차장으로 만들어 놓고도 미안한 기색 하나 없이 인터뷰 기자에게
귀찮다는 듯 대꾸했던 모습이다.

"우리 한국국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거에 대해서 미안하지 않아요?"

"아니요, 무슨 상관이에요. "

나, 정말 기가 막혔다.

원래 백인 우월 주의자들이라는건 알았지만, 이나라가 마치 지네들 땅인줄 착각을 하는 것인
지...

이런데, 김대중 대통령은 계속 물질적 지원과, 게다가 인적 지원까지도 우리 국민들의 동의를 얻
어서라도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고...

나....

너무나 비굴하게 느껴졌다.

미국에 대한 컴플렉스 따위,
아프카니스탄에대한 연민 따위,
이스라엘...

나 아주 차갑고 이기적이라 솔직히 방관자 중립적인 입장에서 나쁘게 말하면 우유부단한거지.

그랬는데, 이성 잃은 백인 우월주의자들은 더 밥맛이 없구나.

그래...

죽기를 결심하고 싸우는 사람들과 살려고 싸우는 사람들과 누가 이길거 같니.

물론 너무나 미약한, 나라도 불안한 그들이 패 할 수도 있겠지.

하지만, 미국은 이겨도 져도, 영원한 오명에서 벗어날 수 없을것이다.

테러범들과 똑같은 자들이라는.....

다 차치하고,

나는 우리들에게 유리한 쪽이 이기길 진심으로 바란다.

미국
그 밥맛없는 놈들이 이겨야한다.

미국이 패하면 우리도 작살난다.

제발 전쟁을 해서 이기든지, 아니면 평화 평화 나불거렸던 데로 인심한번 써서 지금 가지고 있는
오명 그대로 아무것도 변한거 없이 나가던지...

내가 바라는건 그것뿐이다.

맞춤친구 파라.
우힙뿌카~

*친구가 쓴 내용을 베껴 온것입니다.
저는 우식에게 테러도 나쁘고 보복도 나쁘다고 설명했습니다.
보복은 또 다른 보복을 낳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제발 텔레비 뉴스에서 끔찍한 장면은 신중하게 생각해서 보여줬으면 합니다.
6살짜리가 자꾸 질문해서 미치겠습니다.
6살짜리도 듣는 귀가 있고, 보는 눈이 있어서
뉴스에서 어떤 미국 정치인이 "더러운 전술도 불사하겠다"고 말한것이
한글자막으로 나오니까 우식이가 더러운 전술이 뭐냐고 묻더군요.
그래서 엄마도 잘 모른다고 했습니다.
요즘에는 아이들이 조숙해서 빠른 아이들은 한자도 배웁니다.
그래서 우식이는 불사가 무슨 말인지 압니다. 전술이 뭔지도 알고 있습니다.
하물며 6살짜리도 아는데 6학년짜리들은 더 잘 알겠지요.
더러운 전술도 불사하겠다고 해놓고
작전명은 무한정의라는 것이 모순이라고 6학년 짜리가 그럽디다.
어른들만 이세상에 사는것이 아닙니다.
아이들이 보고 있습니다.
부시가 아이들이 쳐다보고 있다는 사실은 왜 깨닫지 못할까요?
파키스탄에 유치원에 남자 아이들 이름에 "오사마"가 아주 많답니다.
그 부모들이 오사마를 존경해서 자기 자식에게 이름을 붙인거라 합니다.
그 오사마 어린이들이 자라서 요즘의 역사를 알게 되면
또 어떤 일이 벌어질까 무섭습니다.
자식키우는 에미가 몇자 적어보았습니다.

부산에서 우식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