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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나뭇가지
ㆍ작성일	11/27 (목) 15:30

ㆍ추천: 0 ㆍ조회: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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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의 구조적 해결
갈등의 극복

어느 사회에서든지 갈등은 존재합니다. 부모와 자식 간에도 많은 갈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사전을 찾아보면<갈등>이란 '일이 까다롭고 뒤엉켜 풀기 어려운 형편을 일컫는 말' 또는 '서로 불화하고 다투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와 비슷한 말로는 불일치, 전쟁, 충돌, 투쟁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인간 관계 모형에 있어서의 갈등이란' 두 사람 이상의 사이에서 그들의 행동이 다른 사람의 욕구를 방해하게 될 때, 혹은 그들의 가치관이 서로 일치하지 않을 때 일어나는 충돌이나 싸움'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부모와 자식 사이에의 갈등은 불가피합니다. 원만한 가정에서는 갈등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바로 그러한 생각이 문제라고 합니다. 연구에 의하면 갈등의 빈도는 그 관계의 건전도나 만족도와는 별로 상관이 없다고 합니다. 즉, 관계가 좋다고 하여 갈등이 적게 일어나고, 관계가 나쁘다고 하여 갈등이 많이 일어나는 것은 아니라는 말입니다. 많은 갈등이 있지만 노출되지 않거나, 발견되지 않는 가운데에 미화되어 넘어 간다고 합니다.
실제로 전혀 갈등이 없다고 주장하는 어느 가정을 조사한 결과, 많은 갈등이 숨겨져 있거나 억눌려져 있었다고 합니다. 어른은 전혀 갈등이 없다고 주장하지만 어린이들의 입장에서 보면 어른의 요구에만 순응해야 한다는 도덕률에 얽매여 고통을 받을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풍파를 싫어해서 노출시키지 않고 체념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정말 중요한 문제는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연구에 의하면 대부분의 부모들은 자식과의 갈등 관계를 해결하는 데에 있어서 <이기느냐, 아니면 지느냐?> 하는 해결 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즉, 자녀들을 대할 때에 엄격 아니면 관대, 완고 아니면 부드러움, 권위적이 아니면 허용적인 것 중의 하나를 택할 수밖에 없다는 의식을 가지고 갈등을 처리하고 있다고 합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편의상 부모가 언제나 이겨야 한다는 방법을<방법1>이라고 하고 부모가 자식에게 지는 방법을 <방법2>하고 합시다.
<방법1>은 긴급한 상황이나 일일이 반복해서 말하기 힘들 경우에 유용한 방법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진 사람은 적대감이나 원한을 갖게 되며 아무런 동기나 성취감을 가질 수 없게 됩니다. 또한 창의성, 협동심, 탐험심, 혁신적인 의욕감을 방해하여 결국은 의존적인 인간을 만들게 되고 만다고 합니다. <방법2>는 자녀들의 행동을 못 본 체 양보하기 때문에 풍파없이 갈등을 빨리 해결할 수는 있지만, 자녀들이 부모의 입장을 전혀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이기적인 사람이 되기 싶습니다. 또한 부모를 무력한 사람으로 보기 때문에 생산성이 뒤떨어지며 준법성이 결여되기 쉽다고 합니다.
우리의 부모들은 갈등 해결에 위와 같은 양극 구조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실제 행동은 위의 두 방법을 절충해서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즉, 대부분의 부모들은 완전히 권위적이거나 완전히 허용적으로 대처하지 않고, 경우에 따라 방법1,2를 수시 적용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방법은 얼핏 보기에는 최선의 방법 같습니다.
그러나 이와 같은 방법은 자녀들에게 심한 혼란을 일으키게 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즉, 실수를 하였을 경우 어떤 때는 미소를 짓다가 어떤 때는 벌을 주기도 하는데 이러한 일관성의 결여는 자녀들로 하여금 '오늘은 어디까지 봐 주실까?'하는 문제로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허비하게 만든다고 합니다.
그래서 등장한 방법이 이른바 무패적 방법입니다. 당사자 모두 아무런 상처없이 수용할 수 있는 방법, 당사자가 모두가 승리할 수 있는 방법이 무패적 방법입니다. 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시하는 이 방법은 각자의 형편에 맞게 개발되어야 할 것입니다. 자세히 생각해 보면 각 가정에는 나름대로의 방법을 이미 옛날부터 사용하고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간판사회조직에도 비슷하게 적용할수 있습니다.
부모자식관계는 사회적인 관계의 일부이니까요.
잘 생각해보시면 우리들의 많은 갈등이 해결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저는 엄마라서 이런 비유를 한거지만, 직장이나 협회나 넓게 생각하면 부모자식관계와 비슷합니다.
제가 너무 다른 비유를 억지로 맞춘다고 생각하신다면 어쩔수 없지만
아뭏튼 비판보다는 융화를 목표로 갈등을 잘 풀어나가자는 의미라는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hanaad: 상대방의견을 존중해주면 문제가될것이 없다고 봅니다. -[11/28-1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