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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아지매 간판집 마누라로 살아가기 |
간판집 마누라 부산아지매의 진솔한 생활이야기.
우식이..예닮이를 키워가며 살아가는 따뜻한 삶, 눈물겨운 삶의 스토리 |
| ㆍ작성자 |
나뭇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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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04/27 (목) 10:15 |
| ㆍ첨부#2 |
 1146100513.JPG
(0KB) (Down: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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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추천: 0 ㆍ조회: 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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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I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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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김밥
우리 아들이 오늘 소풍을 갔답니다.
갑자기 우리 엄마가 예전에 해주시던 공작김밥이 생각나서 해보았습니다.
이 김밥은 호칭이 다양하죠?
우리 엄마는 동그란 찬합에 단무지랑 당근 오이로 일일이 깍고 썰어서
정말로 공작을 만들어 주셨답니다.
저는 못하죠.......
그래서 김밥만 싸주었습니다.
요즘 아이들은 소풍이라 해도 웬지 그저그런 표정이고 특별할일이 없더라구요.
다른 아이들도 그런가봐요.
다음달에 또 견학이 있고 그 다음달에도 현장학습이 있으니 매달 소풍가는 셈이지요.
어제 남편이랑 소풍에 대한 추억을 얘기햇습니다.
소풍가면 아저씨 아줌마들도 한무더기 따라와서 이거 저거 장사하고
지금은 하지도 않는 수건돌리기도 하고 장기자랑도 하고 나름대로 하루종일 재미있었습니다.
사실 소풍이라고 멀리 가나요?
맨날 가는 근처 산에 갔고 무슨 강변에 가고 그랬지요. 똑같은곳에 맨날 가도
소풍전날이면 설레이고 그랬는데 요즘에는 설레임 그런것이 없어요. 그저 가나부다.......그러더라구요. 삭막해요.
아이들이 요즘은 부모님이랑 여행도 많이 가고 주말에는 교외로 바람쐬러 가고 하니까 그런가봐요.
우리들은 그런것이 드물어서 어쩐지 더 설레임이 강했나봅니다.
오늘 또 그시절이 그립습니다.
 짱어맘: 그쵸...요즘 애둘은 부족한것도 딱히 아쉬운것도 없이 자라는거 같아요...좋은건지 나쁜건지...--+ -[04/28-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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