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인애드]-옥외광고 전국네트워크

ㆍ작성자	나뭇가지
ㆍ작성일	07/30 (금) 16:38

ㆍ추천: 0 ㆍ조회: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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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챠니즘
얼마전에 가입한 요리사이트에서 처음 들은 ‘귀챠니즘’이란 말이 참 재미있습니다.
물론 그 사이트 회원님들은 절대 귀챠니즘과는 거리가 멀지요.
남들은 손쉽게 사먹는 모듬콩찰떡을 번거롭게 일일이 만들어서 가족들의 건강을
챙깁니다. 어찌하면 좀더 싼 재료를 이용해서 근사한 저녁을 해서 먹을까
연구하는 모임이지요.
참 부지런한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새삼 느끼고 있습니다.
전업주부들이나 맞벌이 주부이거나 바쁘기는 매한가지입니다.
그런데도 떡과 화채로 저녁디저트를 한다니 놀랠지경이지요.
한끼를 때운다는 생각으로 살아가는 아줌마도 있고
한상 차린다는 생각으로 살아가는 아줌마도 있습니다.
저도 이제껏 나태했던 생활을 반성하고 앞으로 더욱더 가족건강을 위해서 열심히
요리를 할것입니다.
그렇지만 아무리 요리를 좋아해도 요즘같은 더위에는 가스렌지 앞에서
지지고 볶는 것이 엄두가 안나고 귀챠니즘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저녁보다는 새벽이 조금 시원하더군요.
그래서 새벽에 요리합니다. 요리라고 할것까지는 없지만 찌개를 좀 넉넉히 끓여서
저녁에도 먹고 조림도 넉넉히 해서 저녁에도 먹는거랍니다.
저녁에는 피곤하기도 하구요. 빨리 치우고 쉬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지요.
오늘 저녁에는 부인을 위해서 한번쯤 시켜드시는 것은 어떨른지요.
간판달아준 가게에 전화해서 특별히 잘 만들어 달라고 하세요.
간판해준 음식점이 번창해야 다음에 또 수리를 하든지,판갈이를 할때
우리가게에 연락할겁니다. 영업도 하시고 부인도 편하게 해주시고.
열대야 때문에 잠이 안오면 근처 노래방에 가서 가족노래시합을 해보세요.
마치고 계산할 때 간판한다고 말씀하시고 명함하나 주고 오세요.
혹시 모르잖아요? 우리가게로 연락이 올지도?
날씨가 더워서 귀챠니즘이 발동할수록 부지런히 움직여봅시다.
안주인과 바깥주인이 힘을 합쳐서 불경기를 물리치고 깨뜨려버립시다.
우리집도 오늘은 족발을 시켜먹어볼까나?

바람소리: 귀/ 챠/니/즘/ 신종언어로 신선하네요 더위에 불경기에 늘가는 귀챠니즘의 ...... -[07/31-1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