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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아지매 간판집 마누라로 살아가기 |
간판집 마누라 부산아지매의 진솔한 생활이야기.
우식이..예닮이를 키워가며 살아가는 따뜻한 삶, 눈물겨운 삶의 스토리 |
| ㆍ작성자 |
나뭇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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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11/22 (화) 14:16 |
| ㆍ첨부#2 |
 1132636566.jpg
(0KB) (Down: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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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추천: 0 ㆍ조회: 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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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I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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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 이야기
어릴적 시골에서 밭에 서서 그대로 먹던 그 무우맛은 지금도 기억납니다.
"같은 추억을 가질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CF멘트처럼 남편과 나는 이런 같은 추억이 있어서 아주 드물게 의견일치를 본다.
거의 대부분 우리는 다른 추억을 가지고 있다. 이거야빵,김일성과자........이런거는 나는 먹어본적이 없다.
참고로 우리는 1살차이나는 부부입니다. 근데 추억은 10년차이나는거 같아요.
제사를 모시고 큰어머니께서 손수 가꾸신 텃밭의 무우를 보내주셨습니다.
어릴적 먹어보던 바로 그 무우 입니다.
어찌나 맛나는지 그냥 먹어도 맛이 좋아요. 정말 가을무우는 인삼이예요.
깨끗하게 샤워를 시키고 무청도 억센것은 데쳐서 국거리로 장만해두었어요.
연한것만 모아서 나중에 김치담글때 같이 넣습니다.
무청이 괜히 달려있는게 아니고 무청이 같이 들어가야 김치가 시원하고 맛이 납니다.
그리고 무우를 손질할때 박박 긁어서 하면 나중에 물러지고 빨리 신김치가 됩니다.
흙을 깨끗이 씻고 고운유리닦는 부드러운 수세미로 살살 겉면만 닦아내고
깨끗이 헹궈야 김치가 오래도록 싱싱합니다. 번거로워도 꼭 그리하시기 바랍니다.
이 맛난 무로 무슨 김치를 담글까 지금 연구중이랍니다.
 고운맘: 동치미요!!!
넘 큰감요? ㅎㅎㅎ
동치미 담그셔서 고운맘 좀 주셔용^^ -[11/23-00:03]-
아가로즈: 저도 무 깎아서 날걸루 먹는거 무지 좋아하는데 울오빤 그런 저를 이상한 눈으로 봐요..ㅋㅋ
시원하고 물많고 달큰한 무가 얼마나 맛있는데^^ -[11/23-08:14]-
오래된 향기: 내일 저도 동치미 담글 예정인데 같은날 담는군요.... 저는 산속깊은 곳에 땅에다 묻습니다.어머니 계신 집 마당에... -[11/23-23:45]-
핑퐁팡: 참 맛나보이는 무예요...ㅋ -[11/24-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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