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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아지매 간판집 마누라로 살아가기 |
간판집 마누라 부산아지매의 진솔한 생활이야기.
우식이..예닮이를 키워가며 살아가는 따뜻한 삶, 눈물겨운 삶의 스토리 |
| ㆍ작성자 |
나뭇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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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12/03 (토) 08:41 |
| ㆍ첨부#2 |
 1133566903.jpg
(0KB) (Down: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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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추천: 0 ㆍ조회: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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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I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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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온도시락
겨울에는 남편에게 보온도시락을 싸줍니다.
어릴적에 가방과 보조가방과 보온도시락까지 들고 다니던 생각이 납니다.
세보따리나 매일 들고 다닌 생각을 하니 웃음이 나옵니다.
부산에는 겨울에 난로를 안켜서 학교다니는 동안 부산이 정말 싫었답니다.
심지어 대학에도 난로를 안켜주더군요.
도서관에만 드문드문 이동난로를 켜주고 난방은 어림도 없고 순전히 폼이지요.
졸업을 하고 다닌 직장은 사무실보다 남의 회사 현장에 가는일이 더 많았어요.
그래서 제 인생은 늘 추웠답니다.
결혼을 하고 나서는 난방비가 겁나서 춥게 지내고
밥이라도 뜨시게 먹어야 덜 춥겠다는 생각으로 보온도시락을 샀지요.
남편은 도시락을 좋아합니다. 그런데 도시락을 안가지고 가는날도 많아서
냉장고에 찬밥과 반찬과 김치를 두었다가 배고프면 라면을 끓여서 먹는답니다.
겨울에는 보온 도시락이면 점심이 가볍게 해결되고 돈도 절약되지요.
김치는 늘 냉장고에 있으니까 집에서 먹는 반찬 몇가지만 싸면 됩니다.
우리남편은 간단도시락을 좋아합니다. 복잡한 도시락은 싫대요.
그래서 오늘도 따뜻하고 간단한 도시락을 쌌습니다.
 고운맘: 학교 다닐대 생각나네요^^
저도 학교 다닐땐 왜 그리 추웠는지..요샌 학교에 난방이 다 잘되나요? -[12/04-08:25]-
나뭇가지: 네 부산에도 각 교실마다 냉온방시스템이 잘되어있답니다. 천정에서 여름에는 에어컨,겨울에는 온풍기 -[12/05-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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