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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아지매 간판집 마누라로 살아가기 |
간판집 마누라 부산아지매의 진솔한 생활이야기.
우식이..예닮이를 키워가며 살아가는 따뜻한 삶, 눈물겨운 삶의 스토리 |
| ㆍ작성자 |
나뭇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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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10/10 (화) 16: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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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추천: 0 ㆍ조회: 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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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I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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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왔답니다.
글을 마치고 전화하니 아들이 전화를 받는군요.
엄마: 너 언제 왔어?
아들:좀전에요.
엄마:엄마가 1분마다 전화했다. 왜 그러니.
아들: 그냥 도서관에서 이거 저거 책보다가 깜박했어요.
엄마:그러면 출발하기전에라도 전화를 해야지.
아들:네 다음에는 전화할께요.
엄마:엄마 이번 버스로 올라가니까 고구마 먹고 잠시 쉬도록 해라. 엄마 가면 공부하자.
아들:네.
우리도 엄마들 속을 이리 썩혀드렸겠죠? 다만 기억이 지워졌을뿐이죠?
엄마 정말 죄송합니다.
이제서야 엄마 심정을 헤아릴거 같습니다.
근데 제가 정말 그리 속을 썩혀드렷나요?
저 착한딸 아니엇나요?
말도 잘듣고 공부도 잘한다고 온동네 소문나서
지금 시어머니도 항상 엄마를 부러워하신다는데
역시 저도 남모르게 엄마속을 뒤집어드렸나봐요.
그래서 벌받는가봐요.
엄마 남은 여생동안은 속 안썩히고 잘할께요.
용서해주셔요,
 소라리스: 엄마들도 다 잊어버리시는거 같드라구요.
"우리 앤 속 꽤나 썩혓어요"라고 말씀하시는 분들 못봤거든요.^^
다 순하구 거저 키웠다구 하시면서...사실 우리도 애들 키워봐서 알지만
아이들땜에 행복할때도 많지만, 속상하구 안타까울때도 많잖아요..에구 엄마 보고싶어요.
-[10/11-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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