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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자 |
오래된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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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2003-10-21 (화) 00: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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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추천: 0 ㆍ조회: 3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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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I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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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접니다 ^^ .....꺽!
제가 보기엔 지극히 당연한 아이의 행동 같은데요.........
아이들이란 원래 그런거 아닌가요?
그러니까 애들이라고 하는 거 .................맞지요?
우식엄니..
저도 어린남자아이 시절이 있었지만, 우시기가 하는 행동이란게 그리 튀지도 않는 정상아이의 행동 같아요
어떻게 그만한 아이가 매일매일 똑같은 시간에 학교가고, 차타고 학원가고, 집에오고, 길도 안잃어버릴 수 있겠어요
가게오면 공부해야 하는데 어떻게 가게 오고 싶겠어요?
눈에 보이는게 다 재미있고, 흥미롭고, 신기한데 .......어찌 그냥 지나칠 수 있겠냐고요.... ^^
우시기 눈에는 세상에 보이는 모든게 다 그렇게 보일 거 아니겠어요?
<정상>이라는 명목하에 싹도 크기전에 잘려나가는 우시기의 호기심과 모험심, 그리고 개척정신......................
실패와 좌절에서 오는 어릴적 인생의 쓴맛을 느껴보지도 못한 상태로 험한 세상에 덜렁 내던져지는 요즘 젊은이들 보세요
연약한 심성, 나약함과 비굴, 허약한 용기로는 이 세상의 고통의 참맛을 즐길 수 없답니다
일상의 삶이란게 대부분은 힘들고 고통의 연속과 같지만 밤하늘 별똥별 처럼 찾아오는 행복의 짜릿함이 있잖아요
요즘 아이들은 그러한 별똥별의 참 아름다움도 못느끼고 살아가는 것 같아 안타깝답니다.
어쩌다 불현듯 기약없이 찾아오는 찰나의 행복감이 어쩌면 삶의 진정한 의미인지도 모르지요
그마저도 없다면 데체 무슨 기대로 생을 살아갈까...
서점에서 권정생 님의 이야기 모음집 찾아 읽어보세요
삶이란 행복이 전부가 아니란 걸.......
지극히 정상적이 아닌 오래된 향기가 술냄새 풀풀 풍기며.....신촌 거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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