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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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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자 |
바람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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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2004-05-01 (토) 23: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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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추천: 0 ㆍ조회: 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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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I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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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知音
서로의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정말 행복한 것입니다.
지음(知音)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춘추 시대, 거문고의 명수 백아(伯牙)에게 종자기(鐘子期)라는 친구가 있었다.
백아가 높은 산에 오르는 듯한 마음으로 거문고를 타면 종자기가 감탄하며 말했다.
'멋있도다. 하늘 높이 우뚝 솟아 오름이 마치 태산(泰山)같구나!'
백아가 흐르는 물에 마음을 두고 거문고를 타면, 종자기가 말했다.
'훌륭하도다. 넘실대며 흘러가는 것이 마치 황하(黃河)와 장강 같구나'
종자기는 백아의 생각을 거문고 소리를 듣고 정확하게 알아냈다(지음)
하지만 종자기는 병으로 죽고 말았다. 지음(知音)을 잃고 절망한 백아는 거문고의 줄을 끊고 다시는 연주하지 않았다.
우리네 세상살이에서도 귀기울여 들어주고, 말했을때 딴지걸지 않는 친구를 그리워 합니다.
사치스럽게 백아나 종자기는 못되어도 서로 어울를 수 있다면 무엇이 부럽겠습니까?
나뭇가지님의 글에 감복하고 높은 식견에 머리를 숙입니다.
자신을 돌이키게 하는 마법이 숨어 있는 듯합니다.
 나뭇가지: 자세히 보시면 아시겠지만 제가 쓴것이 아니고 아들이 공부하는 학습사이트에서 퍼온것입니다.
모두 읽으시면 좋을것같고 해서 게시판에 올린것이고 출처를 밝히면 다른데 퍼가도 좋다는 허락이 있어서
제일 하단에 출처가 명시되어 있습니다. -[05/03-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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