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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아지매 간판집 마누라로 살아가기 |
간판집 마누라 부산아지매의 진솔한 생활이야기.
우식이..예닮이를 키워가며 살아가는 따뜻한 삶, 눈물겨운 삶의 스토리 |
| ㆍ작성자 |
나뭇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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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12/22 (수) 16: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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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추천: 0 ㆍ조회: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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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I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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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배우는 세살
말배우는 세살
우리 딸은 이제 한창 말을 배우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뭔가를 배울때 참 이쁘고 그 자체가 재롱덩어리입니다.
어디서 배웠는지 가르쳐주지도 않은 말도 합니다.
아마 텔레비에서 배웠겠지요.
뭔가를 열심히 얘기하는데 안타깝게도 못알아듣습니다.
중간 중간에 아는 단어를 발견하면 앞뒤를 유추해석해서 얘기하면
그나마도 50%의 적중률밖에 안됩니다.
딸은 자기뜻을 못알아듣는 것이 안타까워서 ‘아이! 아니 아니’ 하면서
열심히 다시 설명을 합니다. 삼세번쯤 하면 대충 뜻이 통해서
서로가 행복한 미소를 짓습니다.
아이가 단어로 얘기하면 엄마는 문장으로 얘기해줘야 말이 많이 는다고 해서
아들에게는 틀림없이 그리했는데 요즘은 허겁지겁 살다가보니
나도 단어로만 얘기해서 문제해결해주기가 급급합니다.
세살짜리는 문제해결이 되면 곧바로 놀던 자리로 가고
엄마 역시 하던일을 계속합니다.
그래서인지 첫째보다 둘째가 말이 늦습니다.
그리 조급하진 않지만 그것이 엄마의 사랑을 덜 받고 자라서인가 싶기도 하고
좀더 시간을 투자해서 같이 놀아주지 못해서 그런가 싶기도 해서
아주 많이 미안합니다.
앞으로는 더욱더 신경을 많이 쓸 것을 결심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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