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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아지매 간판집 마누라로 살아가기 |
간판집 마누라 부산아지매의 진솔한 생활이야기.
우식이..예닮이를 키워가며 살아가는 따뜻한 삶, 눈물겨운 삶의 스토리 |
| ㆍ작성자 |
나뭇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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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09/15 (금) 16: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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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추천: 0 ㆍ조회: 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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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I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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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출
탈출은 언제나 어렵다.
특히나 마음이 시궁창일땐 더 어렵다.
어제밤에 우식이가 글씨가 엉망이고 숙제도 엉망이라고 했더니....야단친것이 아님.
갑자기 소리지르면서 울고 온가족을 놀라게 했다.
우식이가 태어나서 처음이다.
그래서 오전내내 마음이 시궁창이다가 결국 실컷 울다가 했는데
친구가 전화와서 심란한 마음속을 얘기했더니 고기먹으러 가자고 데리러 왔다.
그랜저를 타고 고기먹으러 갔다. ㅋㅋㅋㅋ.........우리 남편이 운전하면서 욕하는 아줌마들중 한사람이다.
그랜저타고 수다떨러 가는 아줌마들.......히히히.
수다를 떨면서 고기도 구워먹다보니 어느새 기분이 밝아졌다. 역시 돈이 좋다.
친구들이 집에 가서 커피마시고 간다고 해서 쿡쿡님 커피모닝롤 반죽을 제빵기에 넣고 수다를 떠는동안
1차발효가 되고 그뒤에도 계속 수다가 이어지고........결국 빵구워서 먹고 싸가지고 갔다.
이젠 기분이 전환되었다.
탈출했다. 마치 터널에서 나온기분이다. 아침에는 정말 괴로웠다.
기분전환에는 역시 먹고 수다를 떠는것이 최고이다.
그리고 맛있는 베이킹.......아줌마들이 다 싸가지고 갔으니 우식이 몫으로 다시 반죽해서 넣어야겠다.
 소라리스: 꿀꿀했던 기분 푸셨다니 다행이예요..정신적으로 힘들땐 먹고 말로 풀어야 지대로 풀리죠?^^
근데 커피모닝롤 저두 먹고싶어요~~~ -[09/15-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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