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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아지매 간판집 마누라로 살아가기 |
간판집 마누라 부산아지매의 진솔한 생활이야기.
우식이..예닮이를 키워가며 살아가는 따뜻한 삶, 눈물겨운 삶의 스토리 |
| ㆍ작성자 |
나뭇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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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05/01 (월) 1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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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추천: 0 ㆍ조회: 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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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I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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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버님 제사
아버님 제사가 다가왔습니다. 초파일 전날이 아버님 제사랍니다. 외우기 쉽죠?
다음날은 언제나 휴일이라서 참 좋습니다. 오랫만에 아버님제사에 모인 형제들이 밤새도록 놀다가
다음날 푹쉬고 돌아갈수있어서 늘 아버님께 감사드립니다.
오늘부터 슬슬 장보기를 해야합니다.
명절에는 친척들이 시골로 가는분,부산에 계시는분으로 나뉘어서 명절 제사는 사실 그리 복잡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아버님제사에는 모두 오시기때문에 일년중 저에게는 제일 큰 행사입니다.
손님들도 아주 많으시고 시누가족들도 모두 오기때문에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합니다.
아버님제사에 주무시고 가면 그제서야 겨울 이불을 죄다 세탁하고 봄이불을 꺼냅니다.
아버님 제사를 모실때마다 살아계셨으면 하나밖에 없는 며느리를 얼마나 이뻐해주실까 생각합니다.
아마 다른 사람들이 눈꼴 시러울정도일겁니다.
아버님은 아주 자상하고 다정한 분이셔서 친척여자분들은 입을모아서 그분을 그리워합니다.
막걸리를 좋아하시는 호탕하신면도 갖추셔서 친척 남자분들도 함께 막걸리를 마시며 웃던 그 시절을 추억합니다.
보고싶은 아버님. 하늘나라에서 저희 가족과 아버님의 영원한 단짝이신 어머님의 건강을 지켜주셔요.
그리고 돈 많이 벌게 해주셔요. 제가 제사상에 맛난거 많이 드릴수 있도록 해주셔요.
그럼 초파일전날에 저희집에 오셔요. 그때 뵙겠습니다.
 애인^^: 케케... 울 랑같은 애인은 증말 싫소이다... 누가 그런애인을 키운담??? 오늘부터 바쁘시겠구랴.. 그래도 제사준비는 메뉴짤 궁리는 안해도 된다는...ㅋㅋㅋㅋㅋㅋㅋ 우식이 할아버님.. 울 애인.. 돈 데따 마니 벌게 해주세요..~~~~~~~~~~~ 저도 부턱 드립니다...
글구.. 울 수다리는 보기보다?? 찬찬해서 지갑. MP3 이딴 귀중품. 학교 안가져 갑니다...ㅎㅎㅎㅎㅎㅎㅎ
-[05/01-12:15]-
애인^^: 부턱?? 은 또 뭐래유?? 부탁.. -[05/01-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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