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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아지매 간판집 마누라로 살아가기 |
간판집 마누라 부산아지매의 진솔한 생활이야기.
우식이..예닮이를 키워가며 살아가는 따뜻한 삶, 눈물겨운 삶의 스토리 |
| ㆍ작성자 |
나뭇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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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11/01 (수) 09: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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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추천: 0 ㆍ조회: 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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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I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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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안나요
학교에 가서 반가운 얼굴들을 만났다.
2학년때 밥 퍼주러 가면서 만났던 엄마들을 만났다.
그 엄마들은 그뒤에도 임원을 해서 학교에 계속 갔지만
나는 학교에 가기를 무서워 하는 엄마라서...........우리 아들 땜시.
그런데 나를 제외한 다른 엄마들은 우식엄마를 잘 아는 것이다.
모두 인사하는데 나는 " 누구신지?"
사실 나는 우식이가 4학년때 몇반인지도 기억이 안난다.
엄마들은 그런데 우식이가 1학년때는 몇반이었는지. 3학년때는 몇반이었는지 자꾸 묻는다.
기억이 안난다고 하지도 못하고..........내 머리속의 지우개????
우리집 창문도 제대로 못닦고 사는데 학교 유리창 닦고 하려니까 정말 팔 아팠다.
집에 오니 어지러웠다.
오늘은 쉬려고 했는데 남편이 지갑을 두고 갔다고 가게로 가져 오라고 한다.
도대체 내 팔자는 왜 이런거야?
우리 아들 도서관에서 빌린 책도 반납해야하고 다른 책도 빌려와야한다.
도서관이 어중간하게 있어서 한번 가기가 쉽지가 않다.
그래도 책사줄 돈이 없으니 빌려줘야하는데
이제는 빌려줄수도 없는 책을 탐을 낸다.
우찌 그런거를 에미를 닮아서.........나도 예전에 그랬었다. 부모님께 새삼 고개가 숙여진다.
그래서 책값을 보니 허거걱............4만 팔천원이란다. 곤충 책인데.
우식이가 박사님이 되어도 유용할것 같은 좋은책이라서 사주기로 했다.
언제 사줄지는 모른다. 돈 생기면 사줄것이다. 공돈....ㅋㅋㅋㅋ
기억 안나면 못사주고. 히히히히.
 여우: 예전에 노 ㅇ ㅇ 란분이 청문회에서 하던 말...."기억 안납니다" ^^
오랫만이지요 리애님? 힘든 10월을 보냈습니다.......잘 지내셨지요? -[11/01-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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