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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아지매   간판집 마누라로 살아가기 		간판집 마누라 부산아지매의 진솔한 생활이야기.
우식이..예닮이를 키워가며 살아가는 따뜻한 삶, 눈물겨운 삶의 스토리
ㆍ작성자 나뭇가지
ㆍ작성일 07/12 (월) 00:38
ㆍ추천: 0  ㆍ조회: 58      
ㆍIP:
가을타는 유부남만 읽으시와요
가을타는 유부남만 읽으시와요  
덕수궁 돌담길을 걸으며

              -용혜원-

깊어만 가는 가을에
도심속의 가을정취를 느끼고자
덕수궁돌담길을 아내와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고 걷는다

우리들의 사랑이 시작되었던
젊은날의 가을의 서정보다
더아름다운 만추의
그 아름다움을 마음에 담아본다.

아내와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웃고또웃으며 단풍진 나무들을 바라보며
서로 탄성을 지르면
온 세상이 가을빛으로 물들것만 같다.

고궁과 함께 어우러진 단풍을 보며
낙엽이 떨어진길을 걷다 생각해보면
아내와 나의 나이도 중년
우리 부부의 삶도 이제 가을이 되었다.

너무나도 아름다운
가을 단풍을 바라보며 걷는 덕수궁
돌담길을 걷다가 잠시 앉은 벤치에서
아내를 바라보니 마음이 따뜻해지고
행복하기만 하다.


신입회원님의 시를 읽고 나니
아줌마도 용혜원님의 시가 생각나서
한수 적었습니다.
서울에 사는 회원님들은
실제로 아내와 덕수궁 돌담길을 걸어보세요.
운치있고 낭만있는 남편이 되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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