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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아지매 간판집 마누라로 살아가기 |
간판집 마누라 부산아지매의 진솔한 생활이야기.
우식이..예닮이를 키워가며 살아가는 따뜻한 삶, 눈물겨운 삶의 스토리 |
| ㆍ작성자 |
나뭇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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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01/26 (수) 11: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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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추천: 0 ㆍ조회: 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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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I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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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담이 새 책상이 생겼어요
예담이가 새 책상이생겼어요.
사촌언니가 쓰던건데
이제 초등학생이 되니까
유치원책상을 물려줬어요.
유치원아이들이 쓰는 나무책상입니다.
백설공주에 나올것 같은 작은 책상과
작은의자가 신기해서 1분마다 한번씩 앉아서
내꺼다 를 연발합니다.
자기꺼가 있다는것이 굉장히 강한 예담입니다.
우식이는 자기꺼를 강조하는걸
지금까지도 들어본적이 없어요.
그저 있으면 쓰고 없으면 말고 그런 스타일입니다.
그런데 예담이는 자기꺼를 꼭 챙기고
싹싹 닦고 청소하고 정리합니다.
우식이는 저번주에 태권도학원에 가서
도복으로 입고 학원끝나고 오다가
잠깐 어떤 가게 앞에 뒀다는데 옷이 없어졌대요.
바지랑 스웨터를 모두 잃어버렸답니다.
도복위에 파카만 입고 집에 와서 펄쩍 뛰는 엄마에게
잘못했다는 말만 하고는 그만입니다.
잃어버린 애석함 그런게 없어요.
우리 딸 같으면 애가 말라서 대성통곡을 했을텐데
도대체 누굴 닮았는지. 우리 부부는 둘다 안그래요.
정말 애키우기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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