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인애드]-옥외광고 전국네트워크

ㆍ작성자	나뭇가지
ㆍ작성일	12/01 (목) 10:44

ㆍ추천: 0 ㆍ조회: 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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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이야기
저희집은 정말 다이어트 열심히 합니다.
시어머니께서는 당뇨와 심장병때문에 항상 다이어트 하십니다.
저희는 어머니와 같이 할수 없는 과일은 아주 조금만 삽니다. 아이들만 먹습니다.
의사선생님이 금지한 음식은 먹지않는답니다.
콜레스테롤을 주의해야 하니까 포도씨 기름이나 올리브기름을 쓰고
가열할때는 발화점이 높은 포도씨기름으로 조리하고 샐러드는 올리브기름을 씁니다.
올리브기름으로만 하면 밍밍하니까 양파,발사믹식초,청양고추,파인애플...그때마다 있는재료를 갈아서
드레싱으로 합니다. 마요네즈는 요구르트와 섞어서 씁니다. 그러면 마요네즈만 쓰는거 보다 좋아요.
저희는 거의 매일 돼지고기를 먹는데 고기보다 여러 부재료들을(무초절임,양파절임,마늘장아찌)같이 해서
고기보다 많이 먹습니다. 그러면 포만감이 빨리 되거든요.
국은 매일 끓입니다. 국을 먹어서 포만감도 주고 추운날씨에 보온도 되고 여러모로 좋아요.
김치는 싱겁게 해서 김치 자체를 샐러드처럼 먹도록 합니다.
어머니의 식단에 저염도가 필수거든요.
그래서 저희는 김치냉장고를 애용합니다. 작년에 묵은김치도 아직 멀쩡합니다.
저희집 김치는 그냥먹어도 짜지 않답니다. 그래서 큰 무김치도 하나를 그대로 맨입에 먹습니다.
오늘 저녁에는 무청시래기 데친걸로 된장국을 끓이려고 합니다.
겨울에는 다시마,물미역도 다이어트식단에 도움이 많이 됩니다.
사실은 케익이나 빵종류는 아이들만 먹습니다. 아이들도 한개씩만 먹습니다.
어제 만든 페스츄리 반죽은 냉동실로 보냈습니다. 필요할때 꺼내서 조금 해먹을수 있답니다.
페스츄리는 반죽이 차가워야 뜨거운 오븐에 들어가서 펑하고 부풀거든요.
감자는 탄수화물이 많아서 다이어트에 오히려 적이 된답니다.
고구마는 생각보다 당도 낮고 탄수화물도 적어서 오히려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머니는 고구마를 드십니다. 토마토나 오이를 주로 드시고 양파껍질로 물을 끓여서 드십니다.
양파껍질에 영양이 많다고 합니다. 근데 저는 도저히 그 물은 못먹어서 따로 물을 끓여서 먹습니다.
작은 병에 물을 담아서 수시로 물을 드십니다.
시어머니에게 다이어트는 생명연장이고 질병퇴치의 절대절명의 과제이랍니다.
그래서 자식으로서 협조하고 있답니다. 아이들에게 다이어트는 오히려 해가 된답니다.
물론 밥은 안먹고 패스트푸드,과자만 먹으면 다이어트 해야지요.
저희애들도 가끔씩 외출시에 패스트푸드 먹습니다. 과자도 먹습니다. 탄산음료도 마시구요.
그렇지만 평소에 늘 먹는 음식은 건강식으로 먹습니다.
의사선생님께서도 아이들 음식을 너무 제한하면 욕구불만이 된다고 하십니다.
친척들이 모였을때나 학교에서 단체로 먹는거나 어쩌다 외식하는거는 허용하라고 하시더군요.
평소에 밥을 잘챙겨먹고 당분을 최소화하고 야채와 신선한 과일을 먹는다면
가끔씩 먹는 나쁜 음식이 건강을 해치는 정도는 아니라고 합니다.
튀김종류는 한달에 두번이상은 안된다고 하셔서 한달에 한번만 합니다.
쵸코케익,초코쿠키를 만들때도 당분과 유지가 없는 순수 코코아 가루로 만들어야 한다고 하십니다.
저는 코팅하는 초코렛도 무가당 다크초코렛을 씁니다.
그래서 보기에는 엄청 달게 보이지만 실제로 먹어보면 담백한 맛이 납니다.
다이어트는 늘 신경써야하는 의무사항이랍니다. 남편의 밥도 숟가락으로 재서 푼답니다.
나머지 허기는 오이,브로콜리,파프리카,다시마 같은걸로 해결합니다.
김치와 야채만 차려도 한상그득합니다.
친구여러분도 한번 해보셔요.

고운맘: 정말 좋은 글이예요!
가족이 많으면 좋은 점이 이런것이군요^^
빵은 저도 자주 만들지만 다 나눠지기에 고운이나 저도 거의 한개정도?
그런데 식단을 더 신경서야겠어요.진짜 양파 껍질 다린물은 맛이 ㅠ.ㅠ 없더라구요.
그래도 요즘은 마셔야겠다고 생각만 했는데 실천에 옮겨야겠어요!
감사합니당~ -[12/02-1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