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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나뭇가지
ㆍ작성일	12/13 (화)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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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추천: 0 ㆍ조회: 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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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고기 탕국

제사때 끓이는 탕국이 있지요. 저는 탕국을 간단한 재료로 끓입니다.
쇠고기와 무 아니면 조개살과 무 이렇게 하면 시원한 맛이 나더군요.
그런데 아들이 학교에서 맛있게 먹었다면서 끓여달라는 국이 탕국이었습니다.
재료까지 알려주더군요. 쇠고기,무,조개살,새우,곤약으로 끓여달라고 하면서요.
아! 이렇게 하는거 내 스타일 아닌데 하면서 아들이 좋다니까 끓였지요.
무를 제외하고 재료를 참기름을 살짝 두르고 조선간장을 조금 넣고 달달 볶다가 물을 붓고 끓입니다.
무는 납작하게 썰어서 준비하고 재료가 익는 냄새가 나면서 펄펄 끓으면
무를 넣습니다. 무를 처음부터 넣으면 무가 쉽게 물러서 부스러지고 국이 탁해집니다.
무를 넣고 한번 더 끓으면 간을 봅니다. 추가로 소금을 더 넣고 한번더 끓입니다.
그리고 불을 꺼두면 남는열로 무가 알맞게 익습니다.
끓으면서 생기는 거품 걷는거 잊지마시구요.
시원하다고 시어머니께서 이번에는 우리도 이렇게 하자고 하십니다.
그래서 재료비가 많이 든다고 하니까 당장에 취소 하셨습니다........허허허....
우식이만 끓여주라고 하십니다.
요즘 같이 추운때 큰냄비에 많이 끓여서 식힌다음 밀폐통에 넣어두고 먹을 만큼만
덜어서 데워 드시면 좋답니다.

나뭇가지: 두부는 웬거냐 하면요. 국이 모자라서 어중간한데 물을 더붓고 두부를 더넣어서 한끼를 더 때운거랍니다.
그럴때가 가끔 있으시죠? 어중간하게 남아서 한사람은 많고 두사람은 모자랄때는 조금 늘리면 되지요. ㅋㅋㅋ -[12/13-09:46]-

고운맘: 저희 친정에선 원래 이런식으로 탕국을 끓여요.쇠고기랑 갖가지 해물이요^^
첨 드시는 분은 비리다고 하는데 우린 넘 맛있어요,ㅎㅎㅎ
두부는 으스러지지 말라고 살짝 구워서 넣구요..
저는 굽지 말고 한번 해볼까봐요^^ 참 곤약은 안들어 가요^^ -[12/13-10:38]-

야시: 아마 울 친정 스타일하고.. 리애님 스타일 하고 같지 않을까 합니다..
조갯살과 무.. ^^
이 스타일은 나도 잘 접해보지 않았어용..^^
담백 시원하겠는데요? -[12/13-16: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