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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나뭇가지
ㆍ작성일	05/20 (토)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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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추천: 0 ㆍ조회: 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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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마공주 예담이

저는 예담이를 낳기전까지 치마공주(? 켁)였답니다.
예담이도 마찬가지일거예요.
치마공주로 키워진 저는 치마를 제딸에게도 많이 입힙니다.
엄마는 여자가 바지입고 다니는거는 부득불 사유에 한하고 그래도 남자처럼 막 입는 스타일은 반대이셔요.
아주 여성스러운 엄마에게 저는 여성스러웁게 키워졌답니다.
저도 페미닌 스타일을 좋아합니다.
우리 예담이도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우식이가 과학올림픽에 학교대표로 출전하기 땜시 외출 했답니다.
몇시간을 밖에서 기다리고 참 여러 다른 엄마들도 대단하더만요.
주로 학교대표로 뽑혀오는 대회에 엄마들은 자식관리뿐 아니라 본인도 아주 관리를 잘해요
날씬하고 이쁘고 부지런하지요. 요리도 잘하고 빵도 만들고 그렇더라구요.
퍼져있는 엄마들이 없어요.
애들 교육도 야무락지게 계획대로 잘하고 아이를 우쨋뜬지 꼬시고 달래서 기어이 공부를 시키더군요.
그런거를 나쁘다고 하시면 안됩니다.
요즘은 안그러는 엄마들이 더 문제가 많아요.
애들은 학원에 맡기고 싸돌아 다니는 그런 엄마들........애들 시켜먹으라고 돈주고.
아이가 집에 와도 엄마도 없고.
그저 먹고 마시고 운동도 안하는.
밖에 나갈때는 차리고 나가면서 집에서는 세수도 안하는 그런 엄마들도 많답니다.
엄마는 책도 안보고 맨날 테레비만 끼고 살면서 애들은 방에 가서 공부하라고하고.....
오늘 제가 본 엄마들은 아무도 그런 엄마들이 없더랍니다.
서로 처음보는대도 애들 공부,요리,베이커리 레서피 교환을 위해서 이멜주소 적고 핸펀 번호 적고....저도 동참했죠.
기분이 좋았어요.
저랑 코드가 잘맞는 엄마들하고 얘기하니까 말도 잘통하고 좋더군요.
즐거운 주말입니다.

나뭇가지: 저 치마는 리본 묶는데 시간 다 보냅니다. 저거 제가 묶은건데 이쁘나요?? -[05/20-20:24]-

짱어맘: 울짱어 보면 나도 예담이 되고싶다...그럴거같네요...ㅎㅎ

유치원이 워낙에 놀자놀자라서 크레이닝복만 거의 입히거든요...--+ -[05/22-13:24]-

래빗: 와..공주님이네...
예담이는 좋겠어요... 저는 자랄때 시골서 자유분방? 하게 자랐기 때문에 바지만 입어요
치마를 입은게 20대에 조금~ 입었던 기억뿐..ㅎㅎ
큰일이예요..
도연이는 저 닮음 안되는데... ㅎㅎ -[05/22-1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