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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아지매 간판집 마누라로 살아가기 |
간판집 마누라 부산아지매의 진솔한 생활이야기.
우식이..예닮이를 키워가며 살아가는 따뜻한 삶, 눈물겨운 삶의 스토리 |
| ㆍ작성자 |
나뭇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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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10/10 (화) 16: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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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추천: 0 ㆍ조회: 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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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I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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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은 초조하여라
엄마들은 늘 아이들을 기다립니다.
우리 아들은 2시30분에 수업이 끝나서 집까지 오는동안 세상구경을 다한다고 해도
3시쯤에는 집에 왔어야 합니다. 더 구경을 했다고 해도 3시 30분에는 집에 와야 정상입니다.
또 어딘가에 정신 팔고 있나봅니다. 오늘은 돈도 없는데.
지금 4시가 넘었는데 4시 30분이 다 되어가는데 집에 전화를 해도 전화를 받지 않습니다.
그래서 3시 40분에 가게 앞으로 오는 아파트 셔틀 버스를 타고 가려고 했는데
이번에는 딸래미가 우는겁니다.
버스는 재송삼익아파트에서 10분정도 정차하고 가기 때문에 남편이 오토바이로
데려다 준다길래 타고 갔더니
전화가 와서는 "오토바이가 빵꾸가 났다는겁니다"
그래서 하는수 없이 걸어서 다시 가게까지 왔습니다.
그리고는 다음 버스를 기다리고 있답니다.
계속 집으로 전화하기도 짜증납니다.
기다림은 정말 짜증입니다. 때로는 기다림도 설레이기는 하지만 ,,,,,,,,그런적이 언제였던가 싶어요.
아마도 뱃속의 우식이를 그리면서 10달을 기다리면서 마구 설레엿던거 같아요.
그러나 우식이가 태어나서 기다림은 늘 초조했지요.
열이 내리기를 기다리면서 안타까워햇지요.
울음이 그치기를 기다렸고
이제는 집으로 오기를 기다립니다.
이제 더 커서 어른이 되어서 내 품을 떠나면 기다림은 다시 설레임이 되겠지요.
아들아 빨리 와라.
 소라리스: 세상에 얼마나 애가 타셨을까요?..
보이지않는 기다림이란 걱정에서 시작해 화가나고, 다시 걱정하게 되는거 같죠?
잘 돌아와서 다행이예요.^^ -[10/11-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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