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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아지매 간판집 마누라로 살아가기 |
간판집 마누라 부산아지매의 진솔한 생활이야기.
우식이..예닮이를 키워가며 살아가는 따뜻한 삶, 눈물겨운 삶의 스토리 |
| ㆍ작성자 |
나뭇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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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03/17 (금) 12:36 |
| ㆍ첨부#2 |
 1142566563.jpg
(0KB) (Down: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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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추천: 0 ㆍ조회: 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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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I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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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감자
요리인줄 아셨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어려운 대상을 뜨거운 감자라고 하죠?
우리 예담이 뜨거운 감자예요.
남편이 처음에는 마음이 안쓰러워서 보내지 말라고 하더니
가게일이 정신없고 한데 출근도 안하니까 이제는 보내라고 합니다.
이세상 아빠들이 대부분 하는말......우째 좀 해 봐라. 엄마가 그런거 알아서 해야지.
우껴요. 나는 더 보내고 싶은데 안간다고 울어대는데 우짜라고요.
선생님이 전화가 와서 원래 예담이가 올때는 기존에 다니던 아이들이라서 잘 지냈는데
아프고 나서 신학기가 되어서 가니까 적응못한 몇명이 하루종일 징징대고 울었대요.
우리 예담이 엄마닮아서 징징대는거 딱 질색하거든요.
그래서 유치원만 가면 짜증 난거 같다더군요.
이제는 모두 적응하고 우는애들도 없다고 하더군요.
예담에게 이리 저리 유도심문결과 그게 원인인거 같아요.
예담이는 낯가림도 없는 적응잘하는 아이여서 걱정없었는데 그런 복병이 숨어있었던거예요.
이제는 예담이 심정이 이해가 갑니다.
저는 애나 어른이나 징징대면 상종하지 않습니다.
심지어 프레임공장사장님중에 그런분이 있어서 거래처를 바꿀 정도랍니다.
하루종일 심심해 심심해 노래를 부릅니다.
심심한 예담이가 그다음 부르는 노래는 나 유치원 안가.
그다음 부르는 노래는 먹을거 달라는겁니다.
심심하니까 먹는겁니다.
다음주 월요일에는 다시 유치원에 보낼 생각입니다.
장난꾸러기 예담이 지금 왕상전 노릇 합니다.
이 엄마는 정말 몸살나겠습니다.
빨리 유치원보내고 싶어요.
엄마 안떨어지려고 하는줄 알았는데 그게 아닌거 같으니 다시 한번 시도해볼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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