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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아지매 간판집 마누라로 살아가기 |
간판집 마누라 부산아지매의 진솔한 생활이야기.
우식이..예닮이를 키워가며 살아가는 따뜻한 삶, 눈물겨운 삶의 스토리 |
| ㆍ작성자 |
나뭇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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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03/28 (월) 16:47 |
| ㆍ첨부#2 |
 1111996041.jpg
(0KB) (Down: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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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추천: 0 ㆍ조회: 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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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I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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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담이가 사랑하는 언니.
언니는 예담이가 사랑하는 인형입니다.
얼마전에 다리가 빠져서 버렸는데 어찌나 울어대는지 똑같은 인형을 사려고
아무리 돌아봐도 없더라구요.
그래서 할수없이 쓰레기통에서 다시 꺼내서 송곳을 달구어서 바늘구멍을 내어서
바느질을 해서 다리를 이어붙였답니다.
제가 한건 아니구요.
역시나 예담이를 끔찍하게 사랑하는 예담이 애인님(예담아버지)께서 만들어주셨지요.
얼마전에는 할머니가 노인정 친구분에게 인형 유모차를 얻어오셔서 유모차에 언니를 태우고 다닙니다.
아뭏튼 먹이고 입히고 재우고 열심히 한답니다.
목욕갈때도 데려가고 문화센터에 공부하러갈때는 포대기에 업고 갑니다.
"언니야. 춥지? 춥지?"하면서 청소할려고 문열어둔것도 전부 닫아버립니다.
"언니추워요." 하면서 입을 삐죽거리면서 방으로 가버립니다.
할수없이 청소기를 밀면 쪼르르 쫓아 나와서 청소도 하지마라고 합니다.
"언니 자요.시끄러워요.언니 자야되요"
할수없이 청소기를 포기하고 빗자루를 쓸고 걸레질을 합니다.
정말 누가 상전인가요? 예담이? 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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