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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아지매 간판집 마누라로 살아가기 |
간판집 마누라 부산아지매의 진솔한 생활이야기.
우식이..예닮이를 키워가며 살아가는 따뜻한 삶, 눈물겨운 삶의 스토리 |
| ㆍ작성자 |
나뭇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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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01/28 (금) 11: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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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추천: 0 ㆍ조회: 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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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I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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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저히 해결불가능
도저히 해결불가능
#짱구만화를 열심히 본다. 깔깔 웃으면서. 그러다가 끝났다.
다른 만화영화가 시작하니까 짱구 틀어달라고 떼쓰기 시작한다.
그때부터 1시간동안 한마디 밖에 안하고 계속 울기만 한다.
“짱구 끝났다” 엉엉!!!
결국 짱구비디오를 사주기로 결심했다.
오빠야하고 재미있게 놀다가 피아노학원 간다면서 황급하게
가버리는 오빠야를 멍하게 보더니 울기 시작한다.
역시 한마디를 1시간 동안 반복한다.
“오빠야 갔다”엉엉!!
같이 피아노 학원에 보내버릴까?
그 외에도 부지기수로 많다. 없는것만 꼭 달라고 떼를 쓴다.
육아책에는 아이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이해시키라고 한다.
아들은 그것이 가능했다.
그것이 안되면 다른방으로 가라고 한다.
다른방으로 가면 더 악을 쓰면서 울다가 방문두드리다가
방문앞에 웩하고 다 토해 놓는다.
정말 조카들도 친구아이들도 이런 꼴을 많이 봤다.
그런데 내 자식은 이런거 처음이다.
그래서 낯설고 당황하고 골치아프다.
우리 아들은 말로 설득이 가능한 아이였다.
그래서 그렇게 못하고 애를 먹는 다른 엄마들을 이해 못했다.
엄마의 인내심부족이라고 생각했다.
그런 내가 얼마나 건방지게 보였을까?
똑같은 엄마가 똑같은 방식으로 자식을 키우는데
우리딸은 도저히 해결이 안된다.
엄마가 아이를 컨트롤 못하고 끌려가기 시작하면 절망이다.
마트에서 떼굴거리면서 누워서 악쓰면서 우는 애들이 가끔있다.
우리 친구 아이는 새파랗게 경기까지 하는 바람에
지금도 아이가 해달라는대로 다해준다.
도대체 우리 딸을 어찌 하오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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