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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아지매 간판집 마누라로 살아가기 |
간판집 마누라 부산아지매의 진솔한 생활이야기.
우식이..예닮이를 키워가며 살아가는 따뜻한 삶, 눈물겨운 삶의 스토리 |
| ㆍ작성자 |
나뭇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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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06/19 (토) 16: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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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추천: 0 ㆍ조회: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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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I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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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네번째이야기
우식아!
우식이는 언제 영어로 말했을까?
유모차에 타고 가면서 자동차를 보면서 CAR!!!
엄마가 가방에서 열쇠를 꺼내면 KEY!!!
엄마가 사과를 주면 APPLE!!!
그림책에 있던거를 말하더구나.. 영어그림책말이야. 꾹꾹 누르면 소리나는 영어그림책.
기억나니? 이제 고장난 고물책이지만..........
그래서 엄마는 우식이와 둘이 있을때는 영어로 얘기했어.
엄마랑 외출하면 엄마는 항상 how weather is today? 했었어.
그러면 우식이는 신이나서 It's sunny했었어.
우식이가 간식을 먹을때 Are you yummy?하면
우식이는 Yes!했었어. 기억나니?
그러다가 엄마가 영어로 얘기하는거를 그만 두었지. 왜?
우식이가 존대말을 헷갈려서 엉터리로 쓰길래.
할머니 밥 드시세요.
늘 이런 식으로 엉터리 존대말을 하길래 영어로 말하는거를 그만두고
존대말로 예쁘게 말하는거를 가르쳤어.
영어로 얘기 잘하는거 중요하지만 할머니 진지 드세요 라고 할줄 모르고
Grand ma! come and eat!(할머니 밥먹어)라고 한다면
정말 말도 안되는거야. 영어에도 존대하는 말이 있지만 한국말로 존대말을 완전하게 알고나서
영어존대말을 공부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했어.
우식이가 어릴때 알던 영어를 다 까먹었지만
할머니에게 존대말로 공손하게 하는거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언어는 내뜻을 전달하기 위한 도구이지?
내 생각과 예절이 기본으로 갖추어져서 그 위에 영어나 외국어가 더해져야겠지?
엄마가 하는 말이 어렵지 않지? 이해가지?
이해가 안가는거는 나중에 물어보면 더 쉽게 설명해주께.
우시기를 사랑하는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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