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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나뭇가지
ㆍ작성일	06/16 (수) 11:23

ㆍ추천: 0 ㆍ조회: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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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첫번째이야기
우식아! 안녕?
우식이는 언제 맨처음 영어를 봤는지 기억나니?
우식이가 엄마 뱃속에 있을때 엄마 눈과 귀를 통해서 봤지?
태어나서 엄마는 우식에게 영어동화책을 가끔 읽어줬어. 기억도 안나지?
우식이가 기어다닐때 엄마는 거실에 밥상을 펴고 보고서도 쓰고, 공부도 했어.
엄마는 그때 컴퓨터 직장에 다녔지? 그래서 컴퓨터책이 영어로 쓰여진것이 많아서
우식이가 글자인줄 모르고 그림인줄 알고 스케치북에 똑같이 베끼기를 했었어.
그러다가 말을 잘하게 되면서 여러가지 물어봤어. 엄마는 그때 너무 바빠서 건성으로 대답했었어
미안해.
어느날 막내고모의 티셔츠를 가리키면서 '비 와이 엠'이라고 했어.
고모는 너무 기뻐서 소리지르고 난리가 났었지.
우식이가 알파벳을 알게 되었다고...........
정말 우식이가 알파벳을 다 외워서 알고 있더구나.
한글도 알기전에 알파벳을 먼저 알아버렸구나. 아이구 세상에. 우째 이런 일이!!!!!!!!!
우식이는 한글도 똑같은 방법으로 혼자 알아버렸지. 한글선생님이 없이 혼자서..........
그런데 그것이 지금은 너무 잘못이란걸 알게 되었어.
우식이는 아무렇게나 글자를 쓰잖아? 그것이 얼마나 잘못인지도 모르고.........
나만 알아볼수있는 암호같은 글자는 잘못된거야.
다른 사람이 봐도 정확히 알수있고 반듯한 글자를 써야한단다.
이세상에는 우식이만 살고 있는것이 아니지?
다른 사람을 생각하는 우식이라면 앞으로는 좀더 예쁘고 정확한 순서로 띄어쓰기도 하면서
글자를 쓰도록 하거라. 알았지?
아무리 컴퓨터가 발달해도 , 글자는 그 사람의 거울이라는 진리는 변함이 없을거야.
글자를 반듯하게 잘쓰는 사람은 모든 행동이 반듯하더라.
우식이도 글자를 반듯하게 잘쓰는 어른이 되었으면 좋겠구나.
문장실력이 아무리 뛰어나도 글자가 지저분하면 점수가 깍이겠지?
우식이는 엄마가 하고 싶은말이 뭐라는거 다알고 있지?
우식이의 변화된 모습을 기대한다.

우식이의 사랑하는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