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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아지매 간판집 마누라로 살아가기 |
간판집 마누라 부산아지매의 진솔한 생활이야기.
우식이..예닮이를 키워가며 살아가는 따뜻한 삶, 눈물겨운 삶의 스토리 |
| ㆍ작성자 |
나뭇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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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07/13 (화) 01: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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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추천: 0 ㆍ조회: 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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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I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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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아픈 엄마가 쓴 일기
2003/10/15(수)
마음이 아픈 엄마가 쓴 일기
예담이가 재미있게 노는 모습을 보면서
약병을 준비하는 엄마는 마음이 아프단다.
아무것도 모르고 생글생글 웃는 너에게 다가가는 발걸음이
천근같았단다. 할머니는 "우짜꼬"만 계속 말씀하시면서
마음아파 하셨단다.
할머니가 "예담아.이리와"하니까
뭐를 또 맛있는거 주려는지 알고 단번에 할머니품에 안겼지..
할머니와 엄마는 너에게 약먹이는 순간이 제일 고통스럽고
마음이 아파서 표현할수가 없단다.
네가 순순히 약을 잘먹으면 감기도 빨리 낫고 좋잖니?
엄마도 약먹이는거 반대하지만, 예담이는 아직 면역력이
부족해서 자칫 기관지나 중이염같은 합병증이 올까봐
약을 먹는거란다.
조금만 더 자라면 약을 안먹고도 감기를 견딜수가 있단다.
그러니까 그때까지만 약을 잘먹자. 알았지?
오늘 저녁에 또 어떻게 약을 먹일까. 정말 고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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